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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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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남 구리시장 후보
“수택동 도심 녹지축 선형공원(urban linear park)” 사업 설명
손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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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승남 구리시장후보는 이전에 추진하던 인창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의 단점을 보완해 추진되고 있는 수택동 도심 녹지축 선형공원(urban linear park)”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전에 추진하던 인창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생각하면 언뜻 서울의 청계천 복원사업을 떠오르실 것이고 자신도 전임시장에게 이 사업을 물려 받았을 때는 단순히 그렇게 생각했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전임시장 공약사업 지우기라는 프레임을 자꾸 씌우려고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막상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여러 가지 여건이 청계천과는 많이 달랐기 때문에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마련이라는 당초의 행정목적은 그대로 유지하되 기술적인 부분을 불가피하게 보완한 것이라며 무조건 복개구조물을 철거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당초 인창천을 복개했던 이유도 함께 생각해 봐야 했다며 사업변경을 해야만 했던 주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 “인창천 유역은 딸기원에서부터 인창천까지 경사진 지형을 따라 급격히 우수가 모이는 곳으로 실제로 98년도, 99년도, 2001년도에 3차례나 홍수 시 침수피해가 있었고, 최근 10년간 시간당 15mm 이상 강우 횟수는 평균 13회가 있었는데 이때 우수(雨水: 빗물)와 오수(汚水: 생활하수)가 합류돼 그대로 인창천으로 월류하도록 되어 있어 악취발생이 불가피해 복개구조물 철거 시 인근 주택과 불과 3.5미터 떨어진 천변도로 밑 8미터 아래에 우수관과 오수관을 분리해 묻어야만 하는데 이곳 주택 대부분이 30년 이상의 노후건물들이어서 굴착 시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어 과연 복개구조물을 철거하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전문가의 기술적 판단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둘째, 복개구조물 하부에 흐르는 인창천은 그 위치가 하류이고 사실상 건천(乾川: 마른 하천)상태에 가까워 여기에 물을 흐르게 하려면 매일 한강에서 14,000톤 이상의 물을 끌어와서 계속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전기료 등으로 연간 6억 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었는데 과연 이런 인공수로에 가까운 사업이 생태하천복원 사업으로서의 의미가 있느냐에 대한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셋째, 현재 인창천 복개구간은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반드시 착공 전에 대체주차장 마련이 필요한데, 당초 인근 재개발지구 지하에 대체주차장을 마련하는 것으로 계획됐지만 조합 측에서 뚜렷한 거부 의사를 밝혀왔음에도 이 사실을 숨기고 추진하다가 발각되면서 구리시가 대체주차장 조성을 위해 자그마치 302억 원 정도를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딜레마에 빠졌다.

총사업비 약 350억 원 중 국비지원이 300억 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구리시가 302억 원을 추가로 자체 부담해야만 하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사업이라는 딜레마가 생겼고 또한,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는 최대 2회계 연도까지만 집행을 미룰 수 있어 그 전에 대체주차장을 마련해야 했으나 이는 물리적이나 시기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워 이미 받은 국비를 반납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넷째, 청계천과 비교했을 때 인창천은 천변부지의 폭이 더 좁은 데다가 도로면으로부터의 깊이가 약 8미터로 더 깊어 당초 공개된 조감도에서 보여지는 것보다 더 가파르고 긴 사면 아래에 작은 실개천이 흐르는 형태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어 실제 시민이 체감하는 개방성과 쾌적성이 기대에 못미쳐 수백억의 혈세를 투입한 생태하천이 고작 이런 모습이냐는 시민의 날선 비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는 고뇌도 시장으로서 깊이 고심했던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시장후보는 수많은 전문가들을 만나서 심도 깊은 자문을 구한 결과, 인창천과 매우 유사한 사례를 프랑스에서 발견하고 해답을 찾았다.프랑스를 대표하는 해변도시 니스(Nice)’프롬나드 뒤 빠이용(Promenade du Paillon)’이 바로 그것으로 프롬나드 뒤 빠이용은 해외 도심재생 사례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데

이 공원은 인창천과 같이 빠이용강하류를 복개한 구간 위에 그대로 만들어졌으며 넓은 바닥분수대, 어른들이 산책과 휴식을 즐기는 숲, 어린이들의 놀이 공간 등 3구역으로 조성돼 시민들에게 편리한 이동통로와 도심 속 거대 녹지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주변 도시재생사업의 시발점이 됐고, 공원 조성 전인 2011년과 비교해 부동산 가치도 20%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시장후보는 프랑스 니스의 프롬나드 뒤 빠이용의 사례와 같이 복개구간을 철거치 않고 그 상부에 도심선형공원을 조성할 경우, 예산을 훨씬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기존 인창천생태하천복원사업에서 국비를 제외하고 구리시가 부담해야 할 예산과 비슷한 약 90억 원 정도면 꽤 멋진 어메니티(Amenity)를 갖춘 도심선형공원(urban linear park)이 만들어질 것이며, 또 바로 남측에 위치한 검배공원과 생태축을 연결한다면 지역 명소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안 시장후보는 대규모 재개발만이 반드시 정답은 아니다. 쇠퇴기를 맞았던 스페인의 공업도시였던 빌바오(Bilbao)시는 구겐하임미술관 분관을 유치해 세계적 관광도시로 발돋움한 사례도 있으며 심지어 이를 가리켜 빌바오 효과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그러나 그 후면에 빌바오시와 바스크(Basque) 주정부가 얼마나 천문학적인 파격제안을 구겐하임 재단에 던졌는지를 알아야 한다. 건축부지 무상제공, 건설비 1억 달러, 작품구입비 5천만 달러, 구겐하임 수수료 2천만 달러, 매년 박물관 보조금 1,200만 달러를 제공하겠다는 파격적 조건을 제시하여 유치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법령 하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이 그런 파격적 제안을 한다는 것은 단언컨대 불가능하다. 그래서 구리시장의 권한 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았다. 90억 원 정도는 예산집행 우선순위 조정을 통해 마련이 가능하다고 본다. 구리시가 원도심에 프롬나드 뒤 빠이용과 같이 멋진 명소를 조성한다면 이와 함께 인근의 상권이 살아나고 더 나아가 자발적 도시재생으로 이어져 도시 전체가 번듯하고 깨끗해지는 연쇄 선순환이 시작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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