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청장: 우철문)은 지난해 6월 경부터 올해 2월 경까지 필리핀 등 해외에서 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가상 자산 투자리딩방(오픈채팅방)을 개설 운용하면서 피해자 130명으로부터 투자금 및 수수료 약 70억 원을 편취 한 사기 조직(자칭 00연합) 일당 16명을 “사기" 혐의로 검거. 주범 8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8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또한 해외 도피 중인 총책 및 핵심 간부 5명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 나머지 국내 체류 조직원 1명은 지명수배 했다.
적색수배된 주범 총책 A씨(20대)는 구속된 공범 B씨(20대) 등 총판관리팀장(자칭 대총판) 3명과 함께 공모. ‘지난해 6월 경부터 필리핀에 본사 및 총판 관리팀을 설치하고, 총판 관리팀 하부에는 텔레그램으로 비대면 모집한 회원 모집책(자칭 실무 총판, SNS 투자리딩방에서 가상 자산 투자 전문가로 행세하면서 피해자들을 모집·투자금 입금을 유도하는 역할을 담당)을 두는 등 총 22명 규모의 자칭 ‘00연합’이라는 투자 사기 조직을 만든 후,
국내 SNS 상에 가상 자산 투자리딩방(오픈채팅방)을 운영하면서 회원 모집책(자칭 실무 총판) C씨(20대) 등 13명이 투자 전문가로 행세하고, 1인 다역 역할을 하면서 대체 코인에 투자해 큰 수익을 낸 것처럼 허위의 투자 성공 사례를 홍보하는 수법으로 피해자 130명을 허위의 가상 자산 투자 사이트에 가입시킨 후, 투자 원금 및 수수료 등의 명목으로 돈을 입금 받은 약 70억 원을 전액 편취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범행계좌 28개를 지급정지하고, 1억 2천만 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법원 결정을 받아 추징·보전 조치했다.
피해 사례를 보면 국내 SNS에서 ‘가상 자산 리딩방’ 광고 문자를 통해 채팅방에 입장하면 공범들이 1인 다역(바람잡이)을 했으며, 이들의 허위 투자 성공사례에 속아 범인이 안내하는 가짜 가상자산투자사이트(코인00) 가입하면 첫 1~2회에 걸쳐 소액 투자에 대한 수익금을 정상대로 돌려주며 자신들을 신뢰하게 만든 뒤
이후 ‘VIP에게만 제공되는 투자리딩이 진행된다’며 거액의 투자금을 입금하게 하고 피해자가 1차 입금(1,000만 원) 후 허위의 수익 화면 6,200만 원을 보여주며, 인출을 위해서는 수익의 1/2에 해당하는 추가 입금이 필요하다며 추가 입금을 요구했고
또한 2차 입금(3,100만 원), 이후 수익금이 1억 6,574만 원으로 확인돼 수수료 22%를 내야 한다며 추가 입금을 요구해 3차 입금(3,577만 원) 후 세금 정산 문제로 본사 규정이 위반됐다며 보유금액의 20% 추가 입금을 요구해 4차 입금(4,000만 원)을 요구한 후 총 보유금이 2억 4,166만 원으로 늘어나 가상 계좌 발급 비용 15%를 또 요구해 5차 입금(3,500만 원)을 하면 이때 거래소 사이트 업데이트 중이라 일시 운영되지 않을 거라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킨 후 회원 탈퇴를 시키고 연락을 두절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경찰청 이재홍 사이버수사대장은 최근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가상 자산, 주식, 선물 등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는 SNS ‘투자 리딩방’ 사기 광고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고율의 수익 인증은 초보 투자자를 유인하기 위한 사기 수법으로 범인들이 1인 다역을 해가며 바람잡이식으로 피해자들을 속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투자자문업체임을 홍보하며 SNS로 접근한다면 100% 사기임을 의심하고, 반드시 검증된 공식 업체인지 세심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경찰청은 해외 도피 중인 나머지 일당에 대해서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하고,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강제송환을 검토 중이며, 향후 유사 피해 신고 건에 대해서는 시경 찰 청 전문 수사팀을 중심으로 적극 수사할 계획으로 최근 허위 수익 인증을 이용한 SNS 투자리딩방 사기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향후 유사 피해 사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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