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범월갑 동방 50km 해상에서 조업 중 로프에 머리를 맞아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외국인 선원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울산해경에 긴급 이송됐다.
저인망 어선 A호(57톤, 방어진 선적, 승선원 9명)는 이날 오전 7시 15분경 해상에서 조업 중 인도네시아 선원 A씨(남, 35세)가 양망 작업 중 로프에 머리 후두부를 맞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자 포항 어선안전조업국을 경유해 울산해경 상황실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울산해경은 즉시 1,000톤 급 경비함정 및 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경비함정에 환자를 안전하게 편승시킨 후 함정 내 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해 병원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응급처치를 진행하고, 오전 10시경 방어진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부상당한 선원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지체 없이 관계 기관에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