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이웃들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으로 경기 구리시에서 잔잔한 명성을 얻고있는 구리시 목민봉사회(회장: 윤재근/ 윤서병원 행정원장)는 봉사단체 발족 14년만에 이번에는 타 지역에 거주하는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어려운 노인을 위해 따뜻한 정성을 펼쳐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이번에는 경기북부 지역의 시민을 위해 헌신. 노력하는 경기북부경찰청(청장: 이문수 치안감) 경찰관과 북부경찰청 경찰발전협의회 회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적극 힘을 보태 이번 집수리 봉사나들이가 더욱 빛이났다
제74주년 국군의날인 10. 1일. 3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산으로 강으로 나가는 차량행렬은 새벽부터 길게 줄을 이으며 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는 가운데 작업복 차림의 남.여들은 이른 아침부터 경기 의정부시 금신로 소재 낡고 허름한 주택가로 모여들었다
이날 집수리 개선사업의 수혜자인 A씨(여. 80대)는 기초수급대상자(지역 복지시설에서 배달도시락으로 끼니 해결)로 월세10만원 상당의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지난 8월 경 내린 폭우로 방문 앞 지붕 일부가 무너져 당장 보수가 시급한 상황이었지만 타 지역 등에 거주하는 가족(딸 2명)들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도 없는 처지고 또 한 집주인마저 수리 곤란의 이유를 들어 당장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한 형편이었다
신곡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지역민의 고충을 전해들은 경기북부경찰청과 경찰발전협의회는 실태 현황을 파악했고 현장실사를 통해 주거시설 개선이 시급함을 확인하고 '지역민을 위한 경찰 치안행정도 중요하지만 어려움에 처한 지역민을 돕는 것도 치안행정의 일환이다' 라는데 뜻을 같이 하기로 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준비계획에 나섰고 이날 마침내 주거환경 개선 집수리 봉사가 이뤄졌다
현장에서 바라 본 주택은 폐허처럼 처참했다. 지붕이 무너지면서 마당에 있던 살림살이는 모두 쓰레기로 변해버렸고 발디딜틈이 없었다. 그런가운데 수도가 마당 한편에 있어 A어르신은 마당을 가득메운 쓰레기 더미를 헤집으며 수도를 사용해야 하는 등 이만저만 고생이 아니었다
더욱이 집은 낡고 오래 된 슬라브 구옥이라 자칫 손을 댔다가는 더 크게 망가질수도 있는 환경이었다. 그러나 14년의 경력이 말해주듯 목민봉사회원들은 윤재근 회장의 현장 지휘 속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먼저 마당에 가득쌓인 쓰레기더미를 치우기 시작했다
다행히 의정부시의 협조 속에 집안 가득한 쓰레기는 청소차가 배출하기로 했는데 집안에서 배출한 각종 쓰레기는 마대포대에 담아 집에서 약150여미터 떨어진 신곡노인종합복지관 주변으로 직접 들어서 옮기기 시작했는데 목민봉사회원. 구리새마을금고 임직원. 경기북부경찰청 경찰발전협의회원. 경기북부경찰청 경무과 직원들은 너나없이 쓰레기 배출에 온힘을 기울였다
그런가운데 윤재근 회장과 집수리 전문기술을 가진 강석중 부회장 등 일부 목민회원들은 쓰레기배출로 공간확보가 된 곳부터 보수를 진행했다
워낙 낡은 집이라 자칫 제2의 주택파손도 우려되기에 처마밑 뼈대 보강 작업을 시작했고 안정성이 확보되자 허리도 제대로 펴기 힘든 지붕 안쪽 부터 샌드위치 판넬로 벽을 만들면서 추위와 비바람을 막아 줄 따뜻하고 안정적인 새로운 공간확보를 위해 자르고 이어붙이고 하면서 새로운 집(마당공간)으로의 변신을 거듭했다
이른 아침부터 작업에 나섰지만 쓰레기를 치우고 정리하는데만 상당한 시간이 소오됐기에 금세 점심시간이 돌아왔다 계획된 작업시간을 고려하면 대충 50%정도는 진행된 듯 싶었다
원래 목민봉사회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길거리만찬은 집수리봉사현장에서 여성회원들이 점심을 직접 만들어 길 한편에 주저않아 먹으며 고된 현장의 피로를 잠시의 휴식으로 풀곤했는데 이날 현장은 골목길이었지만 차들이 수시로 다녀 결국 현장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오후 1시. 2시. 3시 시간이 지날수록 마당의 모습은 언제 그랬나 싶을 정도로 사방이 샌드위치 판넬로 둘러쳐졌고 겨울추위는 물론 비바람도 까딱않을 정도로 튼튼하게 지어지고 있었다
또 한 어르신이 생활하면서 불편하지 않도록 LED전등을 신설하고. 연탄창고 및 수도시설을 정비했으며 낡고 허름했던 신발장도 새것으로 교체해 드렸다
한편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이날 중요한 업무관계로 봉사현장에 참석을 못하자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위해 사원한 음료와 간식 등을 보내왔고 경무과 직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현장에 나와 각종 힘을 보태는 등 민. 경이 함께하는 따뜻한 모습이 연출됐다. 물론 그가운데 경찰협력단체인 경찰발전협의회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은 큰 힘이됐다
더욱히 이날은 제74주년 국군의 날인데도 남양주시 양정동에 소재 한 제73사단 공병대 김경호 정비장(22. 6월 제73사단 공병대 원사 전역)과 윤성범 중사가 직접 참석해 큰 힘을 보탰다 (제73사단 공병대는 목민 초창기부터 사단장과 장교. 장병들이 참여 해 힘을 보태오고 있음)
늦은 오후가 되면서 모든 봉사자들의 정성과 노력 결과 이날의 모든 작업은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무사히 끝을 맺었는데 A어르신은 당시 지붕이 무너졌을때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할 수도 없었고 도움 받기도 어려워 힘겨웠던 시간이었는데 오늘 휴일인데도 많은 분들이 오셔서 깨끗하고 따뜻한 집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목민봉사회장이자 경기북부경찰청 경찰발전협의회장인 윤재근 회장은 "지난 2009년 목민봉사회 발족 후 매월 집수리봉사를 진행해오다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을 못했는데 지난달 광복절에 이어 오늘 국군의날인 휴일에도 집수리봉사활동을 펼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오늘 원활한 봉사나들이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기북부경찰청과 경찰발전협의회 및 한국마사회 구리지사와 의정부시 신곡노인종합복지관. MG구리새마을금고. 제73사단 공병대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휴일인데도 타 지역의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해준 목민봉사회 모든 가족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목민봉사회는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이웃을 찾아 집수리 봉사나들이를 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 251번째 봉사 나들이 참석자 명단)
목민봉사회: 윤재근 회장, 채형도 수석부회장, 유성연, 강석중 부회장. 기선화 총무. 서승억, 이창문. 황현숙, 안권호
경기북부경찰청 경찰발전협의회: 이민복 사무국장. 최희만. 김을영 위원
경기북부경찰청: 유연백 경감(경무 반장). 이우현 경장(경무 복지)
MG구리새마을금고: 손원제 이사장, 윤선희 본점지점장. 윤혜진 봉사부장,
보병 제73사단 공병대: 김경호 정비장(원사 전역), 윤성범 중사
현장취재: 손준용 (폴리스타임즈 대표)
기타: 풍양철물건재 조범구 대표. 상일가구 이희형 대표
(격려방문: 의정부시 신곡노인종합복지관 백희선 관장. 안소영 담당)
(더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 구리시 목민봉사회 다음 카페에 들어오시면 획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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