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서부경찰서(서장; 김 균)는 3.16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이전과는 다른 특색있는 ‘지역공동체 치안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기존 운영해오던 지역 치안 문제 해결중심의 치안협의체 회의를, 공동체 치안 구축이라는 패러다임에 맞게 경찰이 발견하지 못한 우리 마을 구석구석 치안 사각지대를 발굴・논의하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회의에는 주민을 대표하는 통장협의회, 이장 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 참석하고, 여성을 대표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줌마렐라’ 에서도 참석해 지역사회 치안 환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위기 청소년지원센터, 하늘가족상담센터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도 참석. 대안 마련을 논의하는 등 내실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찰의 치안 활동 사항과 지역의 범죄환경개선이 필요한 부분 등에 대한 51건의 의견이 수렴됐는데 이 중 7건은 환경개선사업․ 순찰희망지, 24건은 배달 오토바이 단속 등 교통 민원, 8건은 율하중심상가․코아상가 청소년 비행 예방 활동 등에 관한 내용으로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김 균 경찰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업무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앞으로도 주민이 공감할 수 있고 안전한 치안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 치안협의체 회의를 분기마다 내실 있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의 참석자들은 ‘우리 동네 치안문제를 내가 직접 건의하고, 경찰과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점이 이채로웠으며, 내 지역은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도 드는 회의였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