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정용환)는 25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부산 자치경찰의 그간 성과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한’ 자치경찰 출범 2주년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책 세미나는 1부 개회식 및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지지 세리머니, 2부 정책토론 순으로 구성돼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부산시 경제부시장 이성권, 부산시 의회 행정문화위원장 최영진, 부산경찰청장 우철문, 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장를 비롯해 전국 시·도 자치경찰위원장, 사무국장, 자치경찰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용환 부산자치경찰위원장은 개회식에서 "자치경찰제 도입 이후 여러 성과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현행 제도 하에서는 자치경찰의 발전에 한계가 있다"며 "세미나에서 논의되는 의견이 제도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진정한 지역주민을 위한 자치경찰제가 완성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들이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 세미나에서는 "자치경찰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토론이 진행됐다.
부산자치경찰위원회의 자치경찰관리과장은 부산 자치경찰 2년간의 성과와 향후 발전과제에 대한 발표와, 전국시·도지사협의회의 윤태웅 선임연구원은 자치경찰제의 발전 방향으로 이원화 모형으로의 대전환, 시·도지사의 권한과 책임 일치, 국가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 보장 등을 제안했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지방분권균형 발전 부산시민연대 박재율 대표의 사회로 발표 주제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전국 18개 시·도의 자치경찰위원장이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기원’ 세리머니에 동참했고, 26일에는 북항 엑스포 기념관을 방문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할 예정이다.
정용환 위원장은 “앞으로도 부산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는 학계와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자치경찰제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부산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 정책을 추진하며 '안전 도시 부산'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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