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청장: 이호영)은 지난 1일 울산청 1층에서 자치경찰위원회, 울산대학교, 울산연구원,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 전문가와 함께 범죄예방환경개선을 위한 ‘해 뜬, 달 빛 시장 만들기’ 장소 선정 심의위원회(위원장; 생활안전과장)를 열고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할 최종 사업지 1곳을 선정했다.
범죄예방환경개선을 위한 ‘해 뜬, 달 빛 시장 만들기’ 최종 선정된 사업지는 중구 남외동 선우시장 및 주택가 일대다.
최종 사업지는 우선순위 3개소(▵중구 남외동 선우시장 일대 ▵중구 성남동 중앙시장 일대 ▵남구 신정동 신정시장 일대) 별로 4개 항목(①사업 적정성 ②사업 필요성 ③범죄 예방 효과성 ④사업 후 기대효과) 점수 부여, 최고 30점(매우 충족∼매우 부족 10점으로 5단계 평가)에 대해 각 위원이 점수를 부여, 장소별 총합의 평균이 가장 높은 곳으로 선정하게 됐다.
울산경찰청은 지난해 울산 내 절도 범죄 취약지 중 48.3%가 전통시장 일대·인근 지역으로 확인됨에 따라 범죄 취약점 보완을 위한 전통시장 일대 및 주변지역 대상 범죄예방환경개선 사업인 ‘해 뜬, 달 빛 시장 만들기’를 계획했고,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지역 치안-주민 생활 안정 시책 특별교부세 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2월 사업비 4억 원을 배정받았다.
앞서, 울산경찰청은 AI ·빅데이터 기반 치안 분석 시스템을 활용, 절도 범죄에 취약한 전통시장 일대 15지점을 선별했고 이어 추가 데이터 7종(▵구·군별 기초 통계 ▵5대 범죄 발생건수 ▵동별 112신고 건수▵반경 300m 범죄 핫스폿 분석 ▵우범자 분포도 ▵뉴스 워드 클라우드 분석 ▵파급력 분석) 및 울산시민 대상 안전한 우리 동네 설문조사(’23. 3. 6.~3. 26., 총 3,528명 응답) 결과 자료를 덧붙여 5명의 전문가에게 CPTED 사업지 우선순위 선정과 관련 서면 자문 및 1·2차 현장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추진 우선순위 3개소를 선정했다.
울산경찰청은 올해 말까지 최종 선정된 중구 남외동 선우시장·주택가 일대에 특별교부세 4억 원을 투입, 방범시설물 설치 등 범죄 예방 환경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종 사업지로 선정된 ‘중구 남외동 선우시장·주택가 일대’는 병영오거리를 중심으로 유흥 밀집 지역과 선우시장을 중심으로 주택 밀집 지역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다.
특히, 인근에 ▵약사중학교 ▵가온유치원 등이 위치하여 일부 학생들의 통학로로도 이용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울산경찰청은 최종 사업지인 선우시장·주택가 일대에 ▵집중 현장 진단 ▵타 지역 CPTED 우수사례 견학 ▵상인 및 주민 의견조사 등을 통해 필요한 방범시설물을 파악하는 등 본격적인 CPTED 사업에 돌입한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범죄예방환경개선을 위한 ‘해 뜬, 달 빛 시장 만들기’ 최종 사업지가 선정된 만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주민과 소통해 범죄 예방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당 사업이 울산경찰청이 추진한 CPTED 사업의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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