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새로운 시민단체인 (가칭)뉴구리한강포럼은 남양주의 시민단체인 다산신도시연합회측이 ”구리시의 이전 후보 자격을 박탈하라“고 요구한 성명서 발표에 반발해 구리시 정치권을 통렬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18일 발표했다.
남양주지역 정치권에 이어 시민단체까지 구리시의 GH 이전 재검토 및 남양주 신규 이전지 선정을 촉구하고 나서고 있어 구리시와 정치권 입장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성 명 서/ 전문)
조만간 출범 예정인 구리시의 새로운 시민단체인 (가칭)“뉴구리한강포럼”은 2월17일자 남양주 다산신도시 총연합회측의 "경기도시공사 (이하 GH)의 구리시 이전과 관련. 구리시의 자격을 박탈하고 남양주시를 신규 이전지로 재선정하라는 성명 발표에 대해 구리시 정치권을 통렬히 규탄한다!!!
1. 백경현 시장은 지금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
지금 백 시장은 GH의 거취를 두고 바로 이웃 지자체에서 저런 난리를 치고 있음에도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태평하다 시장이 그렇다면 부시장이라도 나서서 경기도를 상대로, 남양주시를 상대로 백방으로 뛰어야 할 것인데 부시장은 2년8개월째 백 시장이 취임 후 지금껏 임명하지 않아 존재하지도 않는다
구리시는 지금 대외적으로 그야말로 기가 막힐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천하태평인 것인데 백 시장은 오로지 정치적 목적으로 시 산하 기간 단체 등을 동원해 현 상황에서 전혀 가망성이 없는 '구리시 서울 편입'에만 올인하고 있다
구리시의 서울 편입 건은 절대 반대하고 있는 민주당이 국회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한 될 수가 없다 또 민주당 출신 김동연 도지사가 도정을 맡고 있는 한 역시나 될 리가 없다 이것은 구리시뿐 아니라 김포시 등 관련 지자체도 마찬가지다 한 마디로 지난 2024년 4월 총선의 선거용 구호에 불과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은 그 때 '구리시 서울 편입'에 현혹돼 구리시민이 국힘 후보를 당선시켜 줄 것으로 기대했겠지만 그것은 달콤한 환상에 불과했고, 다른 지역과 별반 다를 바 없이 구리시민은 큰 표 차로 민주당 후보를 택했다 그런 총선용 구호에 아랑곳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그냥 그렇게 총선용 구호로 사그러지나 싶었던 서울 편입 건을 백경현 시장은 오직 정치적 목적으로 다시 살려내려고 군불을 때고 있다 도대체 무엇보다 국민의힘 중앙당 자체가 그 건은 총선용이었기 때문에 어느 누구 책임질 사람도 없고 다 잊어버렸다 원래 정치란 게 그런 것이다 서울시 오세훈 시장도 한 때 그랬을 뿐 지금은 구리시의 서울 편입 건은 우선순위에서 보이지도 않을 정도가 됐다. 오세훈 시장이 그 일에 목매달을 일이 무엇이 있겠는가 말이다. 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지금 구리시 서울 편입 건은 되거나 말거나 백경현 시장 당신이 알아서 하고 GH나 포기하라고 택일하도록 내던지고 있다.
자, 국힘 중앙당ㆍ서울시ㆍ경기도가 다 이럴진대 전국에서 가장 힘이 약한 구리시 백경현 시장이 도대체 무슨 수로 구리시를 서울로 편입시키겠다는 것인가? 어불성설이고 그러니까 정치 목적 곧, 선거용인 것이다 구리시민은 이미 다수가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는데 이런 시민들을 대상으로 또 각 동을 다니면서 금방이라도 서울 편입이 될 것 같이 환상을 심어주듯 운운하고 있으니 이것은 혹세무민이고 희망고문이다 시민을 표 찍는 기계로 알지 않고서는 이런 짓을 하고 다닐 수는 없다 2026년 6월 지방선거를 대비해 자기 세력을 규합할 목적인 것이다
백경현 시장에게 묻는다 GH는 어떻게 되든 말든 아무 상관 없다는 것인가? 아니면 세상 없어도 구리시로 온다는 것을 철석같이 믿어도 된다는 것인가? 백 시장은 과연 구리시민들에게 어떤 책임 있는 말을 할 수 있는가? 조언하건대 골치 아프거나 자신 없으면 지금이라도 "GH가 구리시로 와봤자 별 것 없다"는 논리를 개발해서 하루빨리 시민들을 희망고문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도 좋을 일이다
2. 명색이 5선 국회의원이라는 윤호중 의원은 GH 구리시 이전과 관련하여 어떤 역할을 해왔는가?
우선 시민들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로는 한때 민주당의 법사위원장, 원내대표를 역임하면서 혁혁한 공을 세웠고 그 덕에 5선의 고지에 올라 당내 최다선 의원이 됐으니 같은 민주당 출신 김동연 지사에게 그 관록으로라도 한 마디 거들면 GH가 구리시로 오는 것은 문제가 안된다는 것이다
또 하나 구리시민들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로는 남양주시의 국회의원이 셋 다 민주당 출신들이고 윤 의원에 비해 한참 후배들이라 설마하니 윤 의원이 GH를 남양주시에 빼앗기겠느냐는 것이다 시민들의 이런 상식 수준의 기대를 백번이라도 믿고 싶다 윤호중 의원은 GH의 구리시 이전과 관련하여 지금껏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있는 그대로 밝혀주기 바란다
3. 명색이 시민의 대의 기관이라는 구리시의회는 도대체 무얼하고 있는가?
GH의 구리시 이전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구리시의회는 어떤 역할을 해왔는가?
집행부를 상대로 어떤 지적을 했고 시민의 목소리를 얼마나 반영시켰는가?
보도에 따르면 남양주시의회(의장; 조성대)는 지난 11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 북부 이전지 재검토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GH의 이전 가능 후보지로 남양주시를 적극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기가 막힐 일이다 이런 행위는 이미 GH의 구리 이전을 물 건너 간 것으로 단정하고 타 시군에 빼앗기기 전에 우리가 유치하자고 나선 것으로 비유하자면 상도의마저 저버린 패륜행위에 가까운 망동이다. 남양주시의회의 이같은 망동에 대해 같은 시의회로서 구리시의회의 입장은 무엇인가? 구리시의회가 관여할 업무가 아닌가? 그렇다면 남양주시의회는?
업무의 영역을 떠나 시민들의 애로사항이나 발전적 건의 내지 문제점 고발 등을 가장 먼저 접수하고 논의해야 할 곳이 시의회다 충분한 논의 후 사안의 절차나 경로에 따라 처리하면 되는 것이다 구리시의회는 GH 구리시 이전과 관련하여 애당초부터 지금까지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시민에게 밝혀주기 바란다
오는 3월 경 창립해 출범할 예정인 (가칭)뉴구리한강포럼은 느닷없는 GH 남양주시 이전 요구와 관련하여 이 건이 아직까지도 확정되지 않았다는 데 황당함을 금치 못하며 사안의 심각성에 정식 출범 전이지만 가칭)으로라도 구리시와 시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시민제위와 지역 언론의 동참과 주의 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2025. 2. 18
(가칭)뉴구리한강포럼
공동대표:곽노일,김규,박효녕,손태일,신동영,손철훈
구리시 토평동(토평근린공원)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GH) 사옥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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