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서장: 서상태)는 4월 30일 오전 0시 10분경 서구 원양로 감천항 주변 왕복 4차로에서 난폭운전 및 공동위험행위 혐의로 A씨(20대, 남)와 B씨(20대, 남)를 각각 검거했다.
경찰은 최초 신고된 영상에서 범행 사실과 피의자가 특정되지 않아 CCTV 약 30여 대에 대한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들 두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올려 뒷바퀴가 미끄러지게 하며 코너를 도는 일명 ‘드리프트’ 행위를 하는 등 중앙선 침범, 진로 변경 방법 위반, 유턴 금지 위반을 수차례 반복하는 난폭운전·공동위험행위를 한 사실을 특정하고, 차량 번호 및 이들을 특정해 조사를 마친 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6월 5일 불구속 송치했다.
조사결과 이들은 자신들이 새로 구매한 차량 성능을 확인해 보고 싶어 이 같은 행위를 했다며 범행을 일체 시인했으며, A씨와 B씨는 과거 직장동료 관계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해 7월 20일경 부산 서구 암남동 천마터널 내에서 초과속 및 급차로 변경 등 속칭 ‘칼치기’ 난폭운전을 한 C씨(40대, 남)에 대해서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 11월 26일 불구속 송치했으며, 벌금형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 문화를 어지럽히는 난폭(보복)·공동위험행위 등 차량을 이용한 범죄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활동 및 엄중한 수사를 전개할 예정으로, “제보를 통한 영상 자료가 단속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안전신문고 및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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