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말 금테 미사일 씌우개도 없이 사정을 한거냐?|
*NO CONDOM,NO SEX!(노콘돔,노섹스) 섹스할때 기본적인 애필 착용은 예의이며 필수!
*NO MEANS NO!(아닌건 아닌거야!) 피임을 왜 안하려는 거니? 똘이 옷 씌워주고 싶게..
(사 례 1)
제가 생리가 규칙적인 편이라 남친과 관계할 때 가임 기간만 콘돔을 착용하고 해요~
그외에는 질 밖에 사정을 하구요~
그런데 얼마 전에 가임기간이라 남친에게 콘돔을 씌워 주고 했는데 하다보니 도중에 콘돔이 찢어져 버렸지 뭐예요? 대략난감...
남친이 성기를 얼른 뺐지만 너덜거리는 콘돔을 보니 둘다 황당하고 당황해서 도중 하차 하고 말았는데요...
그 때 부터 임신 걱정도 되고...
(사 례 2)
애인도 남자경험이 적잖아 있고. 저또한 여자경험이 많은데..
예전에 사귄 애인과의 섹스에서 피치못하게 임신경험이 있어 피임을 꼭하려 합니다.
그치만 지금 애인은 첫관계시에만 콘돔을 사용하고 그다음부터는 콘돔을 사용하면 오히려 자기가 잘 못느낀다면서 쓰지말고 하자거나 갈꺼 같을때만 사용하라고 하더군요.. 저는 불안한데.
쿠퍼액 관련해서 말도해주고 질외사정을 해도 안전한게 아니다 말도 해봤지만 안낀게 좋다고만 하고..
저역시 안낀게 좋긴하지만 불안하구요..
(사 례 3)
오늘은 여친과 섹스를 7시 30분경에 한번하고 다시 섹스를 하기 전 자위를 해서 정액을 빼낸후 9시에 다시 했는데..오늘 뭔가 이상 해서요..
진짜 사정한 느낌도 없었지만,임신 가능성이 있는건가요?
여친이 생리가 불규칙 하다고 합니다.ㅠㅠ
(사 례 4)
안녕하세요 지난주 화요일에 생리 4일째였는데. 거의 끝물이라 생리대도 안차고 있을때 였어요
생리주기는 딱 30일이구요
남친이랑 관계를 맺었는데 콘돔도없이...질외 사정을 하게됐어요...
남친말로는 전에 피임수술을 했다.고는 하는데.. 혹시몰라서요...
남친이 피임수술을 안했다는 가정하에 임신이 될수있을까요?ㅠ
(사 례 5)
서울 S구에 사는 20대 여성 K씨는 사귀는 남성이 피임에 신경 쓰지 않아 헤어지게 됐다.고 한다.
처음 몇개월 동안은 질외 사정을 했는데 불안해서 콘돔 착용을 권했고 관계할때 마다 감이 떨어진다.며 콘돔을 거부하는 남친과 씨름을 하며 착용에 성공을 했지만행위 도중 콘돔이 찢어져 원치 않던 임신을 하게 됐고 낙태를 경험하고 말았다;고 한다.
그 후에는 불안정한 콘돔 대신 먹는 피임약을 선택해 매일 복용 했고 두통과 구토,하복부 복통 등 부작용으로 수개월 고생을 하다 하루 정도 먹는 약을 잊었는데그 달에 임신이 되서 또 수술대에 오르는 상처와 고통을 겪게 됐다.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는 하고 있었으나 아직 아이를 기를 여건이 되지 않아 K씨가 피임에 신경을 썼지만 ,스트레스와 상처가 심해 더이상 좋은 관계를 안타깝게 유지할 수 없었다.고 한다.
(사 례 6)
인천 Y구에 사는 20대 중반 주부 J씨는 연애 결혼을 했고 남편이 영화처럼 해주지 않아서 가끔 트러블도 있지만 그럭저럭 만족스런 성생활을 하며 자녀를 한명 키우고 있었다.
좋은 대학을 나온 J씨는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직장 생활을 하고 싶어 준비 중이 었으나 질외 사정 능력이 좋은 남편 덕분에 또 임신이 돼 두명의 자녀를 오손도손 잘 기르고 있다.
(사 례 7)
각자 자식이 있는채로 이혼한 30대 J도 C씨와 S시 K씨는 동갑내기 친구로 만나게 되었고,다시 재혼이란 부담감에 헤어지게 됐는데..성행위 중 C씨는 비가임기나 생리 중에는 질내 사정을.. 기임기에는 질외 사정 했다.며 임신이 되면 책임지겠다.고 했지만K씨는 확신이 안서 몰래 피임을 했다.고 한다.
섹스는 인간들에게 황홀경(오르가슴)이라는 쾌락을 선사해 주기도 하고 육신의 소멸을 초월해 불멸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이다.
남녀간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알고 지내다 보면 관계가 깊어지면서 단둘이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는데,그러다 보면 어려워 하고 고민스런 부분이 스킨십이나 성관계를 하게 되는 적절한 타이밍을 때때로 잡는 것이다.
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고 해서 내 멋대로 할 수도 없고,하기 싫을때도 있는데 마냥 안할 수도 없다 보니,분위기에 취해 어쩌다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은데,
한참 분위기가 무르익는 도중에 미리 준비한 콘돔을 쑤욱 내밀면서 "잠시만요!똘이 옷 좀 입히고 다시 본론으로 들어 가실께요!"하면 몰입도가 떨어져 달아 올랐던 감흥이 감소 하기도 하고 물이 좋아야할 섹스가 산통이 깨지면서 대략난감한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헛점 투성이인 질외 사정은 오랜 세월 섹스시 간편한 피임법으로 사용 되었고,아직도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많아 미혼모 증가,낙태,입양,아동 학대,영아 유기,영아 매매,영아 살인 등 가정적,사회적으로 반인륜적이고 충격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실정이다.
또 질외 사정은 음경 삽입 성관계 중 최종 사정이 이루어지기 전에 여성의 질 외부에 정액을 사정하는 방법으로 순전히 남성의 조절 능력과 절제력에 의존하게 돼 임신 가능성이 언제라도 도사리고 있으므로 전문가들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그리고 남성들은 성적 흥분이 되고 발기가 되면 사정 전에 쿠퍼액이라는 투명하고 맑은 윤활액이 조금씩 분비 되는데,소량의 정자가 포함 되어 있어 임신 확률은 최대 5~10% 이내로 매우 적지만 삽입 행위 도중 조금씩 새어 들어가는 것을 남성도 여성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질안 삽입 전부터 콘돔 착용을 꼭 해야 한다.
콘돔을 쓰면 음경과 질의 마찰 감각이 다소 떨어질 수 있어 쾌락 자체만 따져 본다면 남녀 모두 노콘이 좋으나 원치 않는 임신과 질병,성병 예방을 위해서는 정확한 피임이라는 대비책을 꼭 세워 두어야할 것이다.
질외 사정뿐 아니라 자연주기법 역시 100% 임신으로 부터 안전할 수는 없으므로 가임기나 생리 기간 중에는 콘돔 착용은 물론 피임약을 같이 쓰는 '더블 더치(DOUBLE DUTCH:이중 피임법=피임 더치 페이)' 방식이 필요하다.
위의 사례들과 같이 필자뿐만 아니라 성문제 상담에서는 전체 상담의 50% 이상이 피임과 임신에 관한 것인데,그 내용들을 살펴보면 원치 않는 임신에 대한 기본적인 콘돔 착용이나 피임약을 미리 쓰지 않은데 대한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피임은 성행위를 하는 남.녀 모두가 공통으로 신경 쓰고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며,스스로를 당당히 지키고 자신을 위하는 효과적인 수단 이다.
원치 않는 임신에 대한 피임의 준비가 없다면 절대로 용납하지 말 것이며,단호하고 과감하게 "NO MEANS NO!"라고 반대 의사를 외쳐라!
사랑하는 사람끼리 결혼을 하고 동의를 해서 임신을 하고 새 생명을 낳아 기르는 일은 그야말로 축복이며 행복한 일이다.
하지만 결혼하지 않아도 성관계를 맺는 일이 많고 ,돈으로 성을 사고 팔기도 하며,하룻밤 원나잇 스탠드나,결혼 준비가 되지 않은 연인 관계 등에 계획성 없이 진행된 임신은 축복이 아니라 상처와 고통만 안겨다줄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리고 남성들은 성관계시 순간적인 쾌감을 느끼고 나면 끝이지만,여성은 남성의 피임 없는 사정이 있으면 생리가 올때 까지 심신이 조마조마 하면서 불안감과 공포감에 시달리기도 하고 심지어는 몸이 아프거나 임신한거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래서 사실상 피임은 임신과 출산을 온 몸으로 직접 겪어야 하는 여성들에게 더 절실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피임은 당연히 여성이 먼저 알아서 해야 하는게 아니라,남성도 상대 여성에게 예의를 지키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콘돔을 착용하고,여성도 피임약을 활용해 서로 이중 피임에 동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남.녀 관계에서는 서로 사랑하고 배려를 아끼지 않되,상대방을 힘들게 하고 걱정을 끼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오래도록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 이다.
이번 섹슈얼 칼럼을 마감 하면서 마지막으로 쓰고 싶은 말은 고인이 된 스티브 잡스의 명언 이다.
"나의 여친은 섹스를 하는 중에 늘 웃는 답니다...그녀가 무엇을 읽고 있던 간에..."
정확한 피임법으로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성 누리시길^^
Sexual Intercourse Technician [성문제상담전문가&칼럼니스트]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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