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타임즈 편집위원 김기석
질서 확립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속에 무질서가 조금씩 자리잡혀 나가는 이때 시민들이 즐겨 찾는 대형 할인점 내. 외에서의 무질서한 행위들은 정작 방치되고 있어 이의 개선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연초 휴일을 맞아 쇼핑이나 장보기를 위해선지 대형 할인점에 나온 시민들이 북적거리던 오후무렵 가뜩이나 밀집한 인파들로 인해 카트이용이 어려운 시설내 공간내에서 유독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부 시민들의 모습은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었다
타인의 불편은 아랑곳없이 통행한복판에 아무렇게나 카트를 방치해두고 자신의 일에 몰두하는 사람이나 가로질러 카트를 걸쳐놓고 타인보고 비켜가던지 말던지 외면하는 사람 등등, 일부 공중도덕이 절실히 필요한 시민들로 인해 많은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었다
그런데 이같은 문제가 이날 하루에 국한된것이 아니라 평소 매일처럼 발생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다 타인의 불편은 아랑곳없이 나만 편하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팽배해 있는 사회현실에서 무엇보다 공중도덕이 요구되는 다중 이용시설에서조차 나밖에 모르는 일부시민들의 행태가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그러한 행태를 자라나는 어린아이들이 보고 배운다는 것이 문제다 가뜩이나 핵가족화 되면서 아이들의 순화교육이 부족한 지금 다중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시설에서 올바른 공중도덕이나 질서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장차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어른들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할건 뻔한 이치가 아닌가 싶다
그뿐만이 아니다 대형 할인점에서 운영하는 주차장을 들여다보면 더더욱 가관이 아닐 수 없다 운전미숙인지 아니면 잘못된 운전 습관때문인지... 정렬주차만 해도 2대가 충분히 수용될 수 있는 공간이지만 한가운데를 차지한 채 혼자서 주차공간을 차지해버리거나 아에 횡단보도조차 차량으로 길게 막아버리곤 한다
특히 장애인 주차구역임에도 불구하고 버젓히 그리고 당당히 차량을 주차시켜버리는 비양심적인 일부 운전자들의 행동이나 타인의 장애인 표시 스티커를 자신의 것인 양 차량위에 올려놓는 뻔뻔한 행동들이 이제는 마치 정당화 되고 일상화돼버린 현실인양 우리곁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을 쉽게 느낄수 있다
질서는 훼손하기는 쉬워도 지키기는 어렵다 더욱히 실천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에 서로 조금씩만 양보하면 충분히 실천가능한 사안들도 스스로 훼손시키고 무너트리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세간에서 “지키는 사람은 바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정작 질서를 지키려는 사람이 손가락질 당하는 세상속에서 “질서를 지킵시다” 외쳐대는 것은 어쩌면 나혼자만의 생각이 아닌지... 궁금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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