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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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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의 올바른 성교육(제31)
섹스 리스크. 음란물 자위 중독(Porn Masturbation Addiction)|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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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큼한 내 남자의 야동 사랑. 넌 대체 어느 별에서 왔니??

야동 매니아는 이해할 수 있지만,야동 폐인은 되지 말자구요! 

(사례 1)

남친이 야동을보고 자위를 하는거 때문에 고민이 여서요. 이번달에 우연히 남친 컴터에 야동이 몰래 깔린걸 보고 화가 나서 자존심 건들여 가면서 따졌더니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고 그렇게 흐지부지 넘어 갔어요..그런데 또 다른 파일에 숨겨서 더 심각하게 보더군요..

만난지 2년이 다 되 가는데 저랑 성적인 부분에서 문제는 없는걸로 느끼는데 몇달전부터 저렇게 매일 야동을 보면서 자위행위를 한답니다..이래저래 사업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잠자는 시간이 부족해 여가 생활도 잘 못하고 해서 첨에는 저렇게라도 스트레스를 푸는가?하는생각에 그냥 지켜 보았는데 이건 정도가 심한거 같아요 ..

잠자는 시간도 부족한 상황에 잠을 안자고서 까지 야동을 보면서 자위를 하는건.. 무슨이유인지 너무 궁금해요ㅠ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남자라 제 입장에서는 너무 심각해요ㅠ 그리고 남친은 제가 이사실을 아는걸 전혀 모르고 있답니다

(사례 2)

30세 여성입니다. 결혼한지는 3년이 넘엇고 맞벌이를 하는데요..그런데 부부 관계를 신혼때는 몇개월 자주 했지만 그 이후에는 한달에 한두번 할까 말까 입니다..

출산후 어린 아이가 있으니까 침실에서 같이 못잘때가 많이 있는데 언제부턴가 남편이 야동을 자주 보며 자위로 해결하는걸 보았읍니다..

남자들이 야동을 좋아한다는걸 알지만.. 그래도 속상하고 짐승 같은 이상한 느낌도 들고.. 나랑 하면 되는데,, 왜 자위를 할까여?? 제가 더 이상 여자로 느껴지지 않아서 일까요? 아니면 다른 남편들도 이런건가요??정말 답답하네요..

(사례 3)

연애할땐 성관계는 한번도 하지 않고 결혼에서 하게 되었어요. 남편과 성관계는 가끔 하는편인데.. 출산 후 성욕이 높아진것 같아요.

자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자위를 하거나 남편 몰래 야동을 가끔 보는데 자위를 하지 않아도 관계를 하는 것처럼 야릇하고 질쪽이 조이는것 같은 느낌이 오기도 합니다.

제가 밝히는 이상한 여자인가요? 그리고 자위를 많이하면 재미가 없어진단 얘기가 있던데..사실인가요? 궁금합니다

(사례 4)

전 20대 초반 남자입니다.여자친구와 관계를 할때마다 정액이 나오질 않아요...정말 관계를 한번 가지면 1~2시간 이상 갈 정도로 심각 합니다...

발기도 흥분도 잘 되는데..  여자친구가 오럴을 정성껏 해줘도 결국 안나와 여자친구에게도 미안하구 미칠지경 입니다ㅠ

자꾸 이러니 서로 지쳐버렸습니다..제가 아무래도 야동을 보며 자위를 좀 많이 하는편인데..그래서 그런건가요??

(사례 5)

여지껏 하루에 보통은 2번 많으면 3번...삘받으면 5번까지 해왔는데..야동은 물론이요..요즘은 하드코어가 아니면 별다른 감흥을 못느낍니다..

이것때문에 제가 자위를 참아왔는데요..아직도 여자알몸정도로는 서지도않는 상태네요.. 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때 부모님몰래 19금 영화를 보면서아랫도리에 강렬한 희열을 느끼고...포르노 한권에 울고웃던.. 그때가 그립네요.. 제 아랫도리를 원상태로 돌려놓을순 없는걸까요?

정액양은 좀 많은편 같습니다ㅠㅠ

(사례 6)

저는 자위를 할때는 야동을 여러편 보는 편입니다... 예를들자면 그 중에 더 이쁜여자로 나오는걸루 띄엄띄엄 봐여^^

그래서 딸을 치다가 사정할 거 같은 느낌이 오면 멈추고.. 그렇게 몇번을 반복하다가  사정을 해요ㅜㅜ

이런식으로 야동 보면서 자위하는게 안좋다는거 알지만..그냥하면 맹숭맹숭하고 자위가 잘 안되요..

(사례 7)

저는 스물아홉 남자이구요. 고등학교때부터 야동을 접했는데. 현재도 늘 새로운 야동 업데이트 되는걸 주시하고 다운 받아서 소장하는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컴퓨터만 틀면 확인하러 들어가는게 일상이 되어버렸네요. 야동에 중독되다보니 실제로 성관계를 맺을땐 하다가 시들기도하구 약간의 발기부전 현상도 띄는거 같아요. 야동을 완전히 끊고 사는게 해결책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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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K구에 사는 A양은 성관계가 만족스러운 편이나 결혼해서 평생을 함께할 남자 친구가 음란물을 밤새 보거나 자위행위가 지나친것 같아 걱정이 되어 늦은 밤 상담 요청을 하게 되었다.

A양은 남자들이 여성들보다 성욕구가 높으니 '음란물을 보고 그럴수도 있겠지..'하며 모른척 하고 넘기려 했으나 같이 있을때도 아침 저녁으로 몰래 하는 것은 물론 잠시 샤워를 할때도,컴퓨터나 휴대폰에 음란물을 저장해놓고  틈만나면 영상을 보면서 자위행위를 하는 모습을 목격 하고는 실망감과 좌절감,배신감이 들었다고 한다.

음란물 중독 남자 친구나 남편을 둔 여성들은 "이 남자한테 내가 그렇게 음란물보다 매력적이지 못한 건가?", "왜 나를 놔두고 음란물을 보며 하는거지?", "정말 이 남자가 나를 사랑해 섹스하는 걸까?"라며 상처를 받고 속상함을 감출 수 없게 되기도 한다.

예전에 비해 여성들도 음란물 자위를 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남성들의 음란물 시청에 대해 관대해지려 애를 쓰지만, 상대남성의 자위 장면을 자주 목격하게 되면 "대체 왜저래?" ,"찌질하게 저렇게 까지 배설 해야 되는 거야? "하며 꺼려지기도 하고 성관계 중에 흥분도가 떨어져 불감증과 같은 극치감 장애를 겪기도해 즐거워야할 성생활에 문제가 될수 있다.

위 커플의 경우는 A양과 남친의 성관계시 만족도가 높은편이라 다행이지만, 자위를 즐기는 남성의 경우는 성관계 중에도 만족감이 현저히 떨어져 발기부전,조루,지루,사정감 장애 등 각종 성기능 장애가 나타나 섹스리스로 이어지거나 심지어 헤어지기도 한다.

음란물은 성적 자극이 매우 강해서 정서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하는 실제 성관계는 그런 흥미로움을 만들어내기 어려울 수 있는게 현실적이며,남성들의 경우는 사춘기때부터 성적으로 성숙해지면서 여성과의 정기적인 성행위를 할수 있는 나이가 될때까지 7년에서 10년 이상도 될 수 있으므로 자위로 성적 욕구를 해소 하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자위는 일상 생활과 인간 관계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괜찮지만 횟수가 과해 스스로 통제나 조절이 어렵거나 충동,집착이 심하다면 꾸준한 상담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자위행위라는 성행동은 오랜 세월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고 숨기거나 금기시 하기도 했지만,과하지 않다면 끊을 필요까진 없다. 

음란물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자위 후에 '내가 왜 그랬을까?'하며 자신을 비난하거나 후회를 하고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하며 성적활동이 지나침을 알고 걱정하거나 우울감,분노를 경험하며 자신과 상대 이성에게도 안좋은 영향이 갈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만성 중독자들은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사례들도 많은데,

이런 중독자들의 경우 상담과 인지 행동 치료가 필요 하기도 하고, 드물게는 성욕을 일으키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저하시키는 약물을 쓰거나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과다해 줄여주는 약물 치료도 할 수 있다.

음란물은 원래 비현실적인 성적 환타지 설정극으로 오랜 시간 투자해 자극적인 음란물에 노출이 되다보면 수면 부족과 피로감, 시력 약화,집중력 저하,불안증,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잘못 보는 등 건전한 정신과 신체 리듬을 깨뜨리게 되고

최악의 경우에는 정상적인 인성 관계에서 벗어나 둘만의 은밀한 관계를 뒤로 하고 스와핑,쓰리썸을 요구해 갈등이 심화 되거나, 관음증이나 노출증, 도촬이나 성희롱,성추행,강간,성폭행 등과 같은 이상 성행위나 각종 성범죄를 일으키기도 해 가정적,사회적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자위는 스스로 성적 욕구를 간편히 해소해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이고 성기능 저하 예방과 치료 용도로 사용 가능 하지만, 남녀간의 음양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실제 성관계의 만족스러운 쾌락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음란물이 전혀 없는 세상에서 살 수가 있을까? 음란물로 성욕을 해소하는 열혈 시청자들은 양눈에 효도를 해주는 이런 눈요기 영상이 없는 세상은 꿈도 꾸기 싫을지 모른다.

살아있는 동안 존재하는 성적 욕구는 성욕을 해소할 사랑하는 상대가 없을때, 사랑하는 이성이 있어도 하지 못할때,성행위 후 만족감이 부족할때, 둘이 아닌 혼자만의 즐거움을 부담없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싶을때 홀로 은밀히 해야 하고 사회적 규율과 통제 속에 상대방을 배려하고 자제할 필요가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음란물의 적절한 시청은 어쩌면 간편한 성욕 해소의 한 형태이며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성욕 해소에 효과적인 방법일 수도 있으나 자극적이고 가학적,피학적인 영상의 잦은 노출은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부를 수 있어 중독이 되면 상대 이성과의 관계가 악화되거나 비현실적인 성관계를 현실 밖으로 실천 하려해 성도착자나 성범죄자 될 빌미를 주기도 한다.

건강한 일상을 영위하며 누구에게도 상처나 혐오감 피해를 주지 않고 본인의 몸과 마음을 관리하며 홀로 은밀하게 자위를 하는것은 성감 유지나 실제 성관계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수치심이나 죄책감을 전혀 가지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사랑하는 상대가 있음에도 불과하고 음란물 자위에 더 심취 되어 상대와의 성관계에 만족감이 없다면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조언과 도움을 청하라.

여성들은 로맨틱한 스토리의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는 경향이 많지만, 남성들은 액션물이나 음란물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많다.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예전에 필자가 비디오 대여점을 한 적이 있었는데 여성들은 로맨틱한 스토리의 비디오를 자주 빌려가고 남성들은 액션과 에로 비디오를 섞어 빌려가는 경우가 많았다.

여성중에도 에로 영화 매니아가 있기도 했지만 남성들이 더욱 선호했고 한번에 에로 신작만 대여섯개씩 빌려가기도 했다.

에로 영화를 빌려가는 남성들 중에는 애인이나 와이프가 보는걸 너무나 싫어해서 없을때 몰래 본다고 하기도 했고, 보고 자려고 수면용으로 빌려가기도 했다.

또 대낮에 아기 엄마나 할머니가 야한 영화만 빌려 달라 하기도 하고 쉬는날엔 하루 종일 에로 비디오만 빌려가 보는 남성도 있었다.

어찌보면 여성이 로맨스를 보는 것이나 남성이 음란물을 보는 것은 생물학적 입장에서 같은 입장 일지도 모른다.

상담을 하다보면 음란물 자위를 하는 남친이나 남편을 두었지만 이해 하려는 여성들도 많았고, 종종 싸우거나 다투는 커플, 부부도있었는데, 남성이 여성에게 대놓고 한다던지 들킨다거나 폰에 저장까지 해 놓고 수시로 보기 때문 이었다.

같이 있을때는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자제할 줄 알며 음란물을 끊기는 바라지 않으나 저장까지는 하지 않도록 노력하는게 좋겠다.

그리고 여성들은 남성들의 경우 성적 욕구가 여성보다 단순하고 높기 때문에  음란물에 의존이 심하지 않다면 닥달하며  질책하기보다는 성적으로 솔직하게 열린 대화를 나누며 자식 하나 키운다는 마음으로 보살펴 주며 바람직한 성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번 섹슈얼 칼럼을 마감 하면서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80년대 나왔던 영화 'Against all odds'의 OST인 천재 감성 보이스 뮤지션 필콜린스의 "Take a look at me now.."이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살아온 두 남녀가 사랑으로 만나 한마음 한뜻으로 한 몸이 된다는건 인생에서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오늘도 내일도 서로의 행복을 위해 마주보고 같은 곳을 바라보며 관심과 노력의 끈을 언제나 놓지 않길 바라는 바이다.

" Take a look at me now.. = 지금 나를 바라 보아요!"   

Sexual Intercourse Technician [성문제상담전문가&칼럼니스트]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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