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닭 잘못 먹으면 생식기도 가렵나요? 옻닭 먹은후 성생활 해도 되나요?
옻은 한의학에서 위장병,대장병,관절염,신경통,폐결핵 등 각종 난치병을 치료해주는 약재로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오고 있으며 약간의 독성이 있고 성질이 따뜻해 체내 혈액순환을 도우며 어혈을 풀어주고 산후통이나 생리 관련 증상 완화 및 치료, 수족 냉증 개선,항암 효과, 체내 기생충 박멸,몸 안에 각종 유해균 침투 등도 막아주는데 그 맛은 쓰고 매운 편이다.
이렇게 다양한 효능을 가진 약재이지만 옻에 예민해 부작용이 나타나는 사람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분의 1 가량으로 많기 때문에 야외에서도 공기 중으로 기화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는 옻나무와의 접촉을 피해야 옻으로 인한 기도 부음이나 호흡곤란,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을 예방 할 수 있고, 옻을 요리 할 때 옆에 있거나 김도 쐬지 않는게 좋으며 옻이 들어간 음식은 아예 먹지 않도록 한다.
또한 옻을 먹은 상대와 성관계도 피해야 하고, 옻을 별탈없이 잘먹고 잘맞는 여성이라도 아기에게는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엄마가 부작용이 없다고 해서 면역력이 극도로 약한 아기까지 옻이 유익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례1)
저는 30대 초반 미혼 남성입니다.
지인들과 옻닭을 먹은 날 밤에 자주 출입하는 술집 여성과 어쩌다보니 성관계를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다음날 오후부터 혓바닥이 부어오르고 성기나 항문 등 온몸이 환장하게 가려워 죽겠습니다.
이게 옻 알레르기인가요? 아니면 성병에 걸린 걸까요?
(사례2)
20대 중반 미혼 남성입니다.
옻닭이 몸에 좋다고 해서 오늘 낮에 처음 먹어봤는데요.
가려움증이나 딱히 불편한 증상은 없는데 성관계는 해도 될까요?
여자친구가 알레르기는 없다고 했지만 옻은 전혀 안 먹어 봤다고 해서요
(사례3)
여자친구가 옻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는데요.
미리 옻 알레르기 예방약을 먹으면 성관계 해도 되나요?
(사례4)
옻닭을 먹었는데요. 아내가 워낙 약하고 예민해서요.
얼마나 지나 성관계를 하면 될까요.
혹시라도 아내에게 알레르기가 옮겨갈까 걱정이 됩니다. 안고 자거나 뽀뽀도 하면 안돼나요?
(사례5)
시어머니께서 아들 출장에서 돌아온다고 옻닭을 하셨는데
저는 먹지는 않았지만 옻닭하는 과정을 보고 김도 좀 쐐서 옻이 오르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제가 풀독이 남들보다 심한 편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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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닭은 주로 여름철에 몸의 원기를 보충해주는 음식으로 먹지만 계절에 상관없이 먹을 수 있는 뛰어난 보양식 중 하나다.
하지만 몸에 맞지 않으면 특유의 독성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섭취 전에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옻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
옻은 속이 냉해 소화 기능이 약하고 찬 것만 먹으면 바로 설사가 잘나는 음의 기운이 강한 체질엔 도움이 되는 약재이다.
그러나 옻나무의 주요 성분 중에는 껍질에서 나는 우루시올이 있어 부작용을 일으키는 강력한 알러지원이 되기도 하는데 휘발성이어서 열을 오래 가하면 대부분 사라지기는 하지만 100% 사라졌다 장담할 수 없고 이 성분이 피부염이나 두통,구토,설사,가려움증,붓기 등 전신에 부작용을 유발한다.
필자도 상담을 하다보면 옻닭을 먹고 성관계를 해서 상대방 음부까지 발진이 일어나거나, 산모들의 경우 모유 수유 시 아기까지 부작용을 앓는 사례들이 있다.
옻은 섭취 후 12시간에서 2주 후에도 알레르기가 발병이 되며 병원 치료를 받아도 한 달 이상 가기도 하기 때문에 옻이 오른 당사자에게는 결코 가벼운 증상이 아니다.
옻은 일단 오르면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고 가렵지만 겉의 가려움증만의 문제가 아니라 몸속에도 해로움을 줄 수 있어 섭취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고 부작용이 있을 때는 방치하지 말고 속히 병원 치료를 해야 한다.
옻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옻이 오를까봐 미리 약을 먹기도 하는데 이는 항히스타민제로 가려움증을 없애주지만 부작용으로 인한 몸 안의 다른 피해까지는 예방하지 못 할 수 있어 옻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몸에 좋다고 해서 억지로 먹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옻으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 치료는 옻을 피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이 되기도 하지만 피부의 붉은 반점이나 구진,심한 가려움증이 지속되는 경우는 생리 식염수 습포제 외에 스테로이드 연고와 항히스타민제를 써야함으로 민간요법에 의지하기 보다는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과 검사, 치료를 꼭 받도록 한다.
Sexual Intercourse Technician [성문제상담전문가&칼럼니스트]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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