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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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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의 올바른 성교육(제83)
제 4의 성적 지향 - 무성애 (에이섹슈얼:ASEXUALITY)자들의 세계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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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없이도 행복한 나인데.. 내가 고장 난 사람이라 구요??

인간의 성적 지향성에는 이성애와 동성애, 양성애가 있지만 이들 세 가지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며 흔하지 않은 형태라 할 수 있는 ‘제 4의 성적 지향’ ‘무성애’에 대하여 알려드리고자 한다.

플라토닉 러브와는 다른 무성애는 2000년대 이후 다양한 무성애자 공동체가 만들어졌으며, 2004년 연구에서는 전 세계 1% 정도가 무성애자라 발표가 되었고 그중 2/3는 여성이라고 한다.

여성들은 아무래도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남성들보다 낮은 편이고, 새로운 이성에게 호기심이라거나 지속적인 매력을 느끼기가 어려운 점도 있다.

무성애 연구 권위자인 캐나다 심리학과 교수 앤서니 보개트는 2012년 ‘무성애 이해‘란 저서에서 성정체성과 개념으로 제시 했고, 킨제이 연구소에서 무성애가 다른 성적지향과 동일함을 가진 성적지향 중 한가지로 구분되면서 사회학적, 심리학적 측면에서 꾸준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사례1)

30초반 미혼여성입니다. 제가 무성애자라고 인정한 사실을 아는 건 친한 친구 몇 명인데 그중 못 믿겠다는 친구도 있어요.

제대로 된 임자를 못 만나서 그런 거라며.. ㅋㅋ

아무래도 제가 만나는 이성친구들이 여럿 있어서 그럴 수도 있기는 한데 정말 사람이 좋고 친근하다는 정도지 성적인 끌림이 전혀 없고 성관계를 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사례2)

20대 중반 미혼남성입니다. 저는 성욕도 높고 홀로 성욕도 해소하나 남성도 여성도 별로 관심이 없고 제 자신의 일과 삶에만 신경 쓰고 사는 편인데 이런 무성애자를 정신질환이나 성기능 장애자로 비방하고 이해하려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 은근 상처를 받게 됩니다.

가족이나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단지 이성이든 동성이든 성적 끌림이나 섹스가 없다는 것인데 왜 불구로 취급하고 이상하게 보는 거죠?

(사례3)

남성들이 성욕도 별로 없고 마음에 드는 여성과 사귀어도 성적 끌림이나 성적 욕구가 없다는게 말이 되나요?

평생 여성보기를 돌같이 하는 무성애 남성들은 정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사례4)

18세 여학생입니다. 여태까지 누구를 짝사랑 해 본적도 딱히 좋아해 본적도 없습니다.

친구들과 두루두루 친하긴 하지만 특별히 감정이 생기는 사람이 전혀 없어서 제가 무성애자인 것 같습니다.

(사례5)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저는 성욕도 있고 성경험도 있어 수음도 가끔 하는 편이지만 연애를 하면서 섹스를 하기는 싫습니다.

노는 것도, 술도, 어울리는 것도 좋아하는데. 저도 무성애자에 속하는 건가요?

(사례6)

40대 초반 여성입니다. 원래 무성애자는 아니었는데 이혼 후 멋진 이성이 다가와도 성적인 매력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주변 사람들은 외로워서 혼자는 절대 못산다고 하는데 저는 일에 열중하며 자식을 키우다보니 성욕조차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사례7)

30대 중반 남성입니다. 학교 다닐 때도, 지금도 여성에게 흥미가 없고 일에 몰두하며 직장 동료들이나 친구들과 어울리는 게 좋습니다.

성욕도 넘치는 편이고 이성에게 매력을 느낄 때도 있지만 짝이 없다고 외로움을 크게 느끼지못하고 불행하다는 생각도 든 적이 없습니다. 저 같은 사람들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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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시 K구에 사는 30대 초반 미혼 여성 A양은 얼마전 친구들에게 자신은 무성애자인 것 같다고 솔직히 알렸는데 그 중 한 친구가 ‘네가 뭐하나 내세울게 없으니까 남들 다하는 연애도 결혼도 못 하는 거 아니냐?’며 비아냥 거려서 싸우기 직전까지 갔다가 주변에서 말려서 사과를 받고 넘어갔지만 너무 속이 상해서 늦은 밤 필자에게 상담을 신청하게 되었다고 한다.

무성애자라 주장하는 사람들은 본인은 멀쩡하게 잘살고 있는데 유성애자들이 왜 연애도 결혼도 못하냐며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무성애자는 사랑을 해도 정서적이거나 스킨십 정도는 즐기는데 섹스는 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후천적인 무성애자는 성적 트라우마나 억압된 환경에서 형성 되었다 해서 무성애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도 있으나 선천적인 경우가 더 많다 할 수 있다.

또 무성애자를 구분하는 기준은 다양하며 정신적 유대감이나 친근감이 없으면 성적 끌림이나 흥분을 못 느끼는 반 무성애자, 성적 끌림이 전혀 없는 일반 무성애자, 자기에게만 매력을 느끼는 자기 성애자, 사랑은 하지만 성적 행동을 거부하는 낭만적 무성애자, 성욕은 느끼지만 성교의 필요성을 못느끼는 회색 무성애자, 페티시 무성애자, 성욕도 사랑도 없는 무낭적 무성애자의 케이스 인데, 연애나 결혼은 하지만 섹스는 몇 년 이상 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도 종종 있고 환경적 정신적 신체적 불일치가 많으므로 내담자의 언행만으로 명확히 구분 짓기가 매우 어렵다.

그러나 생물학적으로 ‘과소 성욕 장애’라는 부정적인 견해를 버려야 하며 성관계 없이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람들에 대한 사실과 그들만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마땅하다.

이들은 성 소수자일 뿐 성적인 불구도, 정신이상자도, 성기능 이상자도 아니며 본인의 성향이고 선택이기 때문에 스스로 불행함과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면 자책 할 필요가 없고 유성애자와 합의하에 교제하고 감정을 공유하거나 같은 성적지향을 가진 무성애자와 함께 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무성애자는 성 소수자 중에서 가장 적은 사람들로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이들이 늘어나면 독신이 더 많아지게 되고 결혼과 출산이 감소해 국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유성애자들이 반기지 않을 수는 있으나 권장의 대상은 아니더라도 무시나 차별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러시아 국민 가수이며 천상의 목소리라 불리는 아쟁 총각 ‘VITAS(비타스)’의 “LOVE WHILE YOU CAN! (사랑 하세요, 사랑할 수 있을 때 까지)"라는 곡의 제목처럼 자기 자신이 어떤 성적지향이던지 사랑할 수 있을 때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늘 처음처럼 그렇게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섹스도 즐기며 같이 행복한 삶을 이어 가는 건 매우 좋은 삶이며 정상적인 부부의 성생활은 축복이지만 하지 않고 지낸다고 해서 죄는 결코 아니므로 섹스를 하던 안하던 당사자의 수많은 선택중 하나일 뿐이다.

Sexual Intercourse Technician [성문제상담전문가&칼럼니스트]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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