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K탐정교육원(원장: 김동일)과 부산 남구청(구청장: 박재범)은 2021년 3월 11일 관련 책임자들과 스웨덴 에릭 에이예흐 씨가 한국 부산에서 태어난 이복형 상봉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전쟁 당시 부산 남구에 설립 된 스웨덴 적십자 야전병원 서전병원에 근무했던 스웨덴 의사 우레 헨젠네만 씨는 이곳에서 4개월간 근무하던 중 한국인 여성과 만나 사랑을 나누었고 사랑의 결실로 아들을 낳게 됐다.
이후 스웨덴으로 귀국해 지난 1989년 사망하기 전 딸에게 부산에 이복 오빠가 있다는 유언을 남겼고 아들인 에릭 에이예르 씨(61세)는 30여 년이 지나서 이같은 사실을 알고 주한 스웨덴 대사관에 이복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으며 대사관 측은 부산 남구청에 공식으로 협조의뢰를 하게 됐다.
에릭 씨가 소지하고 있는 아버지 유품에는 당시 2~3세 가량의 동양인 아이가 이발소 앞에 서있는 사진 한 장이 전부이며 이복동생인 에릭 씨는 미국 DNA 검사기관 FTDNA, 그리고 혼혈인입양단체 등에 자신의 DNA를 제출한 바 있다.
박재범 구청장은 지난 3월 8일 스웨덴에 살고 있는 에릭 씨와 화상통화를 한 바 있으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역만리 떨어진 스웨덴 동생이 한국 이복형을 찾고 싶다면서 많은 관심과 제보를 부탁드린다.는 글을 남기고 적극적인 행보를 하게 됐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ROK탐정교육원 이사장 김형중(법/행정학박사∙전부산외대교수∙총경 출신)은 긴급회의를 소집한 후 박재범 구청장의 적극 행정을 지원하고 한국전쟁 시 도와준 우방국에 대한 예우와 보답 차원에서도 적극 도와야 한다는 내부의견을 모았다.
ROK탐정교육원은 그동안 배출돼 전국에서 활동 중인 300여 명의 탐정사들을 총동원하기로 했으며, 해외파트 외사조사 전문 이병문 탐정사(교수), 탐문∙소재파악전문 김종호 탐정사(교수) 등을 주축으로 탐정=공공재라는 교육원 설립 이념 구현을 위해 부산 남구청과 같이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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