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서승진)은 21일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앞 해상에서 “민간 해양드론수색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해양 재난현장에서 드론 활용 범위를 넓히고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주관으로 마련됐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회식, 시상식 등을 생략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날 대회 참가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해양경찰서(울산, 부산, 창원, 통영) 민간 해양드론수색대 총 8개팀 16명이 참가했으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해상수색ㆍ채증 등 7개 종목(△이륙 △안벽 고립자 수색 △원형 수색 △해상 표류자 수색 △착륙 △임무완수시간 △지정항로 비행)을 심사평가표에 따라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1등의 영예는 부산해양경찰서 소속 “나라온”팀(김린, 최혜주)에게 돌아갔다.
2등 팀은 통영해양경찰서 소속“드론스토리”팀(안종일, 권용진), 3등 팀은 창원해양경찰서 소속 “드론수색대Ⅱ”팀(최두용, 이내수)이며 이들에게는 상장과 부상품이 주어졌다.
특히 2등으로 입상한 통영해양경찰서 소속 민간해양드론수색대 안종일 씨는“이번 대회를 통해서 익수자, 고립자 등 실제 해양사고가 발생한 것과 같은 상황에서 다양한 드론 수색 기법을 펼쳐 해양에서의 드론 활용성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승진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해양 재난현장에서 드론의 활용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며 민·관 협업 적극행정을 통한 선도적 드론 활용으로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 해양드론수색대는 지난 3월 15일 울산시 대왕암 해상에서 발생한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민간 드론수색대가 최초로 실종자를 발견함에 따라 그 중요성이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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