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경기도 교통연수원 사무처장 J씨의 SNS 활동에 대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이번 당의 결정은 균형을 심각하게 잃어버린 졸속적인 결정입니다.
경기도 교통연수원은 경기도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경기도 유관단체입니다. J씨의 지위가 설령 법적으로 공무원은 아니라 하더라도, 선거에 개입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부적절한 것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진 모씨의 행위가 법률에 저촉되는지 여부는 현재 검토 중인데도, 당의 선거관리위원회가 서둘러 문제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린 것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자칫 면죄부가 될 수 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J씨는 ‘친일’, ‘기레기’ 등 차마 옮기기도 민망한 표현을 동원해 노골적인 흑색 비방을 일삼았습니다. 만일 J씨의 SNS 활동이 문제되지 않는다면, 공공연한 흑색 비방을 모두 용인하겠다는 결정과 다르지 않습니다. 당 선관위가 어제는 네거티브 자제를 요청하더니, 오늘은 흑색 비방 행위를 허용하는 셈입니다.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고, 무엇은 가능하다는 것입니까?
당 선관위의 편향된 이번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성급하고 상식적이지 않은 결정은 즉각 재검토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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