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소방서(서장; 김오식)는 주방이나 식당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용유 화재에 대비. 'K급 소화기' 비치를 당부했다.
K급 소화기는 주방을 의미하는 키친(Kitchen)에서 앞 글자를 딴 주방용 소화기로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 층을 만들어 화염을 차단하고, 식용유 온도를 빠르게 낮춰 재발화를 막는 역할을 하는 맞춤형 소화기다.
소방청 화재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음식물 관련 화재는 13,717건으로 614명(15사망, 599부상)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음식물 조리가 23.9%(3,28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 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교정·군사시설 등 주방에는 K급 소화기를 의무 설치해야 한다.
이주진 대응예방과장은 “식용유 화재 시 발화점 이상의 기름 온도로 인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K급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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