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는 3월 29일 오후, 울산 주요 항포구에서 유관기관(단체)과 함께 2022년도 1분기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수상구조법에 근거한 법정훈련으로, 울산 관내 방어진항 등 4군데에서 동시에 집단으로 계류된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 주변선박으로 확산되는 사고를 가정하고 진행됐다.
울산해경은 구조본부를 가동하는 한편, 해경구조대와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집중 투입하고, 유관기관(단체) 및 민간해양구조대(해양구조협회)와 협업하며 인명구조 및 해양오염 방제 등의 상황처리를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점검했다.
또한 울산해경은 훈련에 앞서 정박선박 화재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최근 계류어선 화재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유관기관․단체별 주요 조치사항 등을 되짚어보는 등 협조체제를 강화했다.
울산해역에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6건의 크고 작은 선박 화재사고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주요 사고원인으로는 장비 노후 및 사용자 과실 등으로 확인됐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항 내 정박선박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할 경우 단시간 내에 인근 선박에도 확산되는 등 인명 및 물적 피해 가능성이 높기에 무엇보다 선박 관계자 스스로 노후 장비는 정비하고, 배전반과 전열기 주변은 청결히 하는 등 선박을 수시로 확인하며 화재 예방과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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