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출근을 위해 길을 나서던 현직 소방관이 화재를 목격하고 초기 진화해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전해졌다.
경기 남양주소방서(서장; 조경현) 119구조대 소속 김승현 소방사(사진)는 지난 27일 야간 근무를 위해 금곡사거리를 지나던 중 적치물(야자매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하고 즉시 인근 점포(제빵집)에 있던 소화기 2개를 사용하며 초기 진화에 나섰다.
관할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화재 진압이 거의 완료된 상태로 남아있는 불씨를 제거하며 안전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 주차된 차량 및 지상 변압기로 화재가 확대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김 소방사는 소화기를 이용한 신속한 초기 진압으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김승현 소방사는 “어떤 소방관이라도 화재 현장을 목격하면 본능적으로 행동했을 것”이라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소화기는 항상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비치해야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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