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서장: 조중혁)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베트남에서 약 1,158억 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운영자 A씨(40대) 등 9명을 검거, 40대 주범 등 8명 구속, 1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또한 고액 상습 도박 행위자 168명에 대해 불구속 입건하고 잠적한 공범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주범 3명은 사회 선후배 관계로서 도박사이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에 베트남으로 출국해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인력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모집해 함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범 A씨 등 9명은 지난 2020년 9월경부터 2021년 12월경까지 미국에 서버를 두고 베트남 호찌민에서 도박 운영 사무실을 차린 뒤 텔레그램 등을 통해 차명 계좌 30여 개를 구입하고, 도박 홍보 사이트에서 회원 약 2,200명을 모집해 이들을 상대로 1,158억 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했한 혐의를 받고있다
특히 이들은 운영자 전원이 합숙하면서 충·환전, 고객 관리, 대포통장 구입 등 각자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수십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관계자는 검거된 도박사이트 운영자의 불법 수익에 대해 국세청에 통보해 탈루 세금을 환수토록 함과 동시에 잠적한 공범에 대해서는 인터폴 적색수배해 공조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다.
아울러 도박사이트를 이용한 행위자들에 대해서도 엄정 단속 의지를 밝히고, 단순 도박행위도 중하게 처벌받을 수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 김해국제공항에서 경찰에 검거되는 해외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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