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경찰서(서장: 변종문)는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 검거에 기여한 시민 A씨(남. 60대)를 '피싱지킴이'로 선정하고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15일 광주시 곤지암터미널 앞에서 전동휠체어 뒤에 다액의 현금을 싣고가는 피해자를 목격하고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뒤 신속하게 인근 곤지암 파출소에 신고했다.
그 사이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B씨가 피해자에게서 접근 해 돈 봉투를 받아 갔고 신고를 마치고 돌아온 A씨가 그 광경을 목격한 후 출동한 경찰에게 B씨를 지목하며 "저 사람이 돈을 받아 간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지목에 따라 피해자에게 현금을 받아 황급히 도주하던 B씨를 현장에서 검거하고 현금 1500만 원을 압수했다.(피해자에게 피해금 전액 환부)
조사결과 피해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화를 받고 대출을 진행하던 중 "대환대출을 하는 것은 위법이다 채권팀에게 대출금을 현금으로 상환하라"는 말에 속아 현금을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검거된 현금수거책 B씨는 지난 10월 초 송치됐다
한편 A씨는 "피해자가 전동휠체어에 현금다발을 싣고가는 모습을 보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고 피해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신고를 했다"며 "피싱지킴이로 선정돼 기쁘고 무엇보다 피해자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게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신고자의 안전을 위해 모자이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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