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경찰서(서장: 남기병)는 12월 9일 삼락생태공원 중앙광장에서 삼락생태공원에서 ‘PARKROL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삼락생태공원은 4.72㎢(143만 평) 면적에 일평균 2,800명, 연평균 102만 명이 찾는 부산을 대표하고 전국에서 가장 큰 생태공원이다.
하지만, 생태계 보호와 자연재해 대비는 잘 되어있는 반면 CCTV 등 범죄 예방 인프라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지난 10월에는 인근 화명생태공원에서 6차례 방화 사건이 발생했었다.
이에, 사상경찰서 주도로 연초부터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 부산시낙동강관리본부, 사상구청과 협업사업을 제안하고, 수차례 설명회 및 보고회를 통해 2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으로는 삼락생태공원 중앙광장 시계탑 입구에 ‘PARKROL 센터’를 중심으로 CCTV, 보안등, 포토존 조형물로 구성된 가로 30m, 세로 10m 크기의 ‘Safety-Zone’을 설정하고, 사상구청 CCTV 관제센터에서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PARKROL 센터에는 주중 경찰관을 배치해 Safety-Zone 내 안전을 담당하고 자율방범대,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 대학생 순찰대 등 협력 단체원이 함께 공원 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와 범죄 취약지역에 순찰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주말·공휴일에는 경찰서 직원들의 자원 근무와 지역 경찰·외근 형사 등이 거점 근무를 하면서 치안에 공백이 없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남기병 경찰서장은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는 가운데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돼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민간 순찰대 운영 및 나아가 과학치안이 접목된 ‘드론 순찰’ ‘AI 로봇 순찰’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사상구 주민의 안전을 위해 사상경찰서와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용환 부산시자치경찰위원장도 현장에서 빠르게 자치경찰제가 정착되고 있는 이때 모범적인 민·관·경 융복합 지역 맞춤형 우수사례라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부산경찰청장, 부산시자치경찰위원장, 사상구청장 등 여러 기관·협력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삼락생태공원 범죄 예방 안심구역(Safety-Zone) 조성 사업은 전국 생태공원 중에서 최초로 시행됐다.
(사진: PARKROL CENTER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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