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할머니를 지구대에서 내 쫓아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며 몰매를 맞았던 부산경찰 소속 모 지구대 경찰관이 지난 27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용호동 방면 우측 해변 끝 지역에서 삶을 비관하며 극단적 선택을 위해 바다에 들어갔던 모녀를 설득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부산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7시 48분경 수년 전 아버지를 여의고부터 삶에 힘들어하던 모녀가 극단적 선택을 위해 함께 바다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30m가량 바닷속으로 뛰어들어가 모친을 우선 설득했으며, 뒤따라 바다에 뛰어든 경찰관이 함께 근처에 있던 딸도 밖으로 무사히 구조해 소중한 목숨을 건졌다.
당시 경찰은 두 모녀를 구조 후 상담을 통해 이들 모녀가 마땅히 의지할 곳이 없음을 알게됐고 극단적 선택이 우려돼 모녀를 모두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를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모녀를 구하기위해 겨울 바다에 뛰어든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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