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경찰서는 지난 4. 26일 06:00경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이 실종됐으나 발빠른 실종자 수사와 수색으로 이틀만인 4.27일 16:00경 주거지에서 약 15km 떨어진 서산시 부석면 소재 야산 중턱에서 안전하게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실종자의 남편인 신고자는 4. 25일 19:00경 실종자를 집에 혼자 남겨두고 지방에 내려간 사이 실종자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태안경찰서는 신고 접수 후 지역경찰·형사·소방 등 가용경력을 총 동원해 주거지 인근수색 및 주변 CCTV등을 확인하며 이동동선 파악에 주력했으나, 실종자가 민가가 거의 없는 태안군 기업도시 들판에서 최종 행적이 끊겨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인접지역으로 실종자가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태안·서산·홍성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실종경보 문자발송, 전단지 배포, 드론수색 등 적극적인 실종자 수색에 착수했다.
그 결과 4. 27일 오전부터 주민들로부터 비슷한 인상착의를 한 사람을 봤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경찰은 제보를 하나씩 확인하던 과정에서 실종자 동보 문자를 받은 주민으로부터 “경찰에서 찾는 노인과 비슷한 노인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인근 야산을 집중 수색한 끝에 같은 날 16:00경 서산시 부석면 야산 중턱에서 웅크리고 있는 실종자를 발견했다.
태안경찰서는 실종자의 신변에 이상없음을 확인한 후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경찰관계자는 실종자를 발견한 주민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가출 및 실종자 등 발생시 시민의 신체·생명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경찰력 투입 등 시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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