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맞아 그동안 남양주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웠던 다채로운 전통예술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올해로 16 번째 경기풍물연희한마당(이하 한마당)이 9월 24일(일) 오후 1시부터 남양주 이석영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경기민예총(이사장; 이덕규)이 주최하고 경기민족굿연합(이사장; 임인출)과 남양주민예총(대표; 양정순)이 공동주관한다.
오후 1시부터는 사전행사로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시민들은 재활용 팔찌 제작/ 천연주방수세미 꾸미기/ 재활용 장난감, 수납통 만들기/ 3D 프린터를 활용한 재활용 리폼 제품 만들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통춤 배우기/ 상모 돌리기/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민속놀이 등 전통예술체험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오후 3시부터는 본공연의 막이 오르는데 길놀이를 시작으로 날뫼북춤/ 비나리/ 오방기놀이/ 우도판굿/ 위기극복재담/ 별상/ 애기봉연가, 설장구/ 마당굿, 판굿과 개인놀이/ 진도북놀이/ 사자춤, 버나놀이, 죽방울놀이 등 풍성하고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순서로 전체 판굿, 시민잡색놀이를 하면서 참여자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특히 시민잡색놀이는 오후 1시부터 남양주민예총 미술분과가 탈, 의상 등의 소품 제작을 돕는다. 참여하는 시민들이 다양한 소품을 직접 만들고 꾸며서 마지막 전체 판굿에 참여한다.
경기민예총 이덕규 이사장은 “이번 한마당을 통해 우리들 몸과 마음속에 잠자는 흥과 끼를 일깨워 시민들이 힘찬 에너지로 넘쳐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민족굿연합 임인출 이사장은 “뭇 생명들이 함께 건강하고 평화로워지길 바라며 예술인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깊게 고민하고 있다. 전통예술을 통해 지구와 생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마당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남양주민예총 양정순 대표는 “우리 전통문화와 예술이 얼마나 즐겁고 신명 나는지를 시민들이 경험하길 바라고, 기후위기에 맞서 지구와 생명을 지키는 활동에 많은 시민과 예술인이 관심을 갖고 참여를 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풍물연희한마당은 경기민예총과 경기민족굿연합이 매년 경기도의 시, 군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행사로서 한마당 행사를 통해 다양하고 신명 나는 전통예술공연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한마당은 남양주의 시민사회단체들도 함께 준비하고 참여한다.
(사진: 2022년 김포에서 진행 된 풍물연회한마당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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