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저녁. 구리시 체육행사에 참석한 필자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장면을 목격했다.
내년에 치뤄질 총선에 대비해 지난 수개월동안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미력하나마 참여기회를 갖기위해 여러 예비 출마자들이 밤낮없이 지역행사와 여러장소에 얼굴알리기에 나선 지금 이 시점에..
최근 몇몇 매체를 통해 구리시와 아무 연고가 없는 용산에서 근무했다던 여성변호사가 구리시에 출마를 희망한다더니 구리시 행사에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그런데 행사를 주최한 체육회 관계자는 해당 여성을 특별히 소개하더니 다른 출마예정후보들은 무시하고 이 여성 에게만 축사까지 부탁하는 것이다.
개인행사도 아닌 단체행사에서 수개월동안 지역에서 발로뛰던 예비출마예정후보들은 병풍역할만 시키는 꼴이되는 촌극을 목격하게 된 것이다.
생각하기도 싫은..일명 스펙도 별볼일 없더구만 특별하게 소개하는것을 보며, 일부만 보여지는 간판에 구리시에서도 별 수없는 이런 후진적 행동을 보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
과연 이러한 시민(주인)의식과 모습으로 대한민국과 구리시 정치의 미래를 기대할수 있는 건지 묻지 않을수 없다.
실태가 이럴진데 앞으로 개최될 구리시에서 벌어질 반복될 촌극을 또 목격하게 될지 심히 우려되는 저녁이다.
행사가 끝나고 집으로 귀가하는 필자는 보수의 자존감을 세우기 위해 뛰어왔던 지난날을 돌이켜보며 얼굴이 화끈거리고 머리가 복잡해지는 심정을 느꼈다.
필자가 이럴지경인데 다른 예비후보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정말 궁금해지는 밤이며 오늘밤은 아마도 이런저런 생각으로 뜬눈으로 지새우는 밤이 될까 싶다.
"깃발만 꽂으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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