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다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자이 강민수)는 중증장애인 회원과 활동지원사 등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6월 27일부터 28일까지(1박 2일) 강원도의 문화·역사 현장과 설악산 탐방을 중심으로 무장애자립여행을 진행했다.
이번 여행은 수동휠체어와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사전에 방문 예정지와 식당, 숙소 등의 장애인 화장실, 경사로, 장애인 객실 등을 조사해 중증장애인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첫쨋날 일정으로 중증장애인들이 강릉 오죽헌을 방문해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발자취를 몸으로 느끼고, 화폐 박물관에서 우리나라 화폐의 인물로 모자가 함께 하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둘쨋날에는 설악산 무장애탐방로를 걸으면서, 문화해설사의 설명으로 설악산과 나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평소 산을 올라갈 생각도 못했던 중증장애인들이 무장애 등산로 덕분에 숲속에서 힐링하며 자연의 위대함을 경험했다.
강민수 센터장은 "우리 회원들이 여행을 통해서 배웠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립생활 의지를 고취하고,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기를 희망한다.”며 “내가 사는 지역사회도 어디든 갈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무장애환경이 많이 조성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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