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수년째 한결 같은 마음으로 우리 주변의 소외 이웃들에게 집수리봉사로 기쁨과 행복을 안겨주는 구리시 목민2기 봉사회(회장: 윤재근/ 구리시체육회장)는 11월에도 어김없이 구리시 관내 기초생활대상자의 거주지를 환경개선 시켜주는 사랑의 집수리봉사를 진행했다.
11월 16일(토) 오전. 구리시 수택2동 관내에서 펼쳐진 집수리봉사에는 윤재근 회장을 비롯해 목민봉사회 회원들과 MG구리새마을금고 남, 여 임직원들. 73사단 군무원 등이 적극 참석해 힘을 보태며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집수리봉사에 참석한 봉사자들은 기초생활 대상자인 A씨 주거지의 환경개선이 필요하다는 관할 주민센터의 협조 요청에 따라 사전에 A씨의 주거지를 방문해 현장 실사를 마쳤고 이날 본격적인 집수리봉사가 진행했다.
앞서 사전 현장 실사에서는 집안 내 구조물 파손으로 인한 심각한 보수 공사가 필요하지 않았으나 위생적인(도배. 장판 교채 및 세간살림 청소 등) 부분의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했기에 평소 다른 대상자들의 주거지 개선에 소요되는 장판. 도배지. 각방 커튼 등 자재(방2. 거실. 주방 등 면적 약 25평)가 약 2배정도가 소요될 정도로 준비해야할 자재가 상당했다.
먼저 필요없는 세간살이를 집밖으로 꺼내는데도 모든 봉사자들이 달라붙어야 할 정도로 상당한 양이 나왔는데 침대. 의자(6개) 등 쓰레기로 배출하는 양이 거의 차량 한대분 이상의 분량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침대의 경우는 특대형 사이즈(매트리스 2개) 로 관할 주민센터에서 수거 해갈동안 골목길에 방치해둘 수가 없어 침대 프레임을 여러조각으로 분해하는 등 집수리봉사보다 허드레일에 오전. 소중한 시간을 빼앗겨 버렸다.
도배작업에 앞서 봉사자들은 누렇게 찌들어 있는 각 방 창틀과 전등 청소 및 애어컨. 냉장고 등 가정제품 그리고 주방용품 등에 대한 세척 작업을 했고 도배작업에는 각 방마다 여러명씩 달라붙어 헌집을 새집으로 만들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지난 십수년을 집수리봉사에 매진했지만 이번처럼 가전 및 세간살이가 유독 찌든때가 많아 새마을금고 여직원은 마스크를 쓰고 약품을 뿌려가며 딱아내기를 반복한 끝에 반짝 반짝 빛나는 새제품으로 만들어내는 마술을 부리기도 했다.
땀방울의 노력의 결과는 결코 거짓말을 안한다고 했듯이 시간이 지날 수록 누렇제 찌들어있던 집은 조금씩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고 오전12시가 되자 약 30%의 결과물이 눈에 보였다.
도배작업은 끝마쳤지만 ㄱ자로 되있는 거실의 도배. 장판 작업을 위해서는 한쪽에 쌓아둔 가재도구를 이리 옮기고 저리옮기고 하면서 작업을 해야하는 난이도가 남았고 이외 주방에도 손볼곳이 있었다 물론 커튼도 각방과 거실에도 새로 달아야 했다,
목민2기 봉사회의 자랑은 시간이 걸려도 책임을 완수하고. 힘든 난관에 부딛쳐도 한마디 불평없이 묵묵히 끝까지 처리해내고 각자 맡은일이 끝나도 다른 봉사자의 일이 남아있으면 달려가 함께 거드는 멋진 봉사단체의 팀웍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었다.
주말 오후. 점심을 먹고난 후의 나른함도 찾아왔지만 모든 봉사자들은 힘을 합치며 한땀 한땀 일에 매진한 결과 냄새나고 누렇게 찌들었던 집이 서서히 새집 같은 모습으로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오전 9시 시작한 집수리봉사가 어느 덧 오후 4시가 넘어섰다. 단순 간단할 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작업량이 많은 봉사로 기억되는 가정이었다.
"조금만 더 힘내자. 그래도 마무리는 확실하게 하자" 며 서로 다독이며 마지막 봉사의 피치를 올렸고 마침내 오늘의 봉사가 졸료됐다. 시간은 어느덧 오후 5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완성된 집을 둘러보던 A씨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를 멈추지 않았고 눈에는 고마움의 인사가 가득했다.
이날 오전 일찍 집수리봉사 현장을 찾은 백경현 구리시장은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이제 계절상 동절기에 접어들고 있어 어려운 이웃들의 시름도 깊을텐데 주말도 반납하고 추위도 아랑 곳없이 소외 이웃들을 위해 봉사의 참뜻을 펼치고 있는 목민봉사회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윤재근 목민봉사회장은 "지난 15년전 목민2기 봉사회를 결성하고 소외이웃을 돕는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각오를 했는데 어느덧 우리가 집수리봉사를 시작한지 276회를 맞았다.며 그동안 함께 노력하며 최선을 다한 목민가족 모두에게 감사와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목민2기 봉사회의 저력은 비가오나 눈이오나 1년 사계절 가리지않고 묵묵히 최선의 다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며 오늘 봉사가 끝이 아닌 앞으로 또 다른 봉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에 우리의 봉사책임과 사명은 무한대라며 집에 가셔서 오늘의 피로를 푸시고 다음달 새로운 봉사현장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수리봉사는 2024 구리시 시민참여형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실시됐다.
구리시 목민2기 봉사회는 12월 14일(토) 또 다른 가정에서 집수리봉사를 실시합니다. 많은 봉사자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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