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타임즈 고문 김 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더라도 무수히 많은 일들이 숱한 반목과 시비 속에서 암울 졌고 이제는 그토록 수없이 많은 너무도 기억하기 싫은 모든 일들이 기억속의 과거 저 멀리 멀리 사라지고 있다
그리고 어느 틈샌가 내 곁에는 새 희망 속에 새날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따사로운 새아침의 밝은 동이 또 다시 새롭게 밝아오고있다
새로운 희망과 기쁨으로 가득한 기축년(己丑年)의 새아침 밝고 맑은 동이트기 전. 필자는 차디 찬 아침공기 속에 온몸을 내맡긴 채 집 앞 길게 뻗어있는 오솔길을 걸으며 잠시 깊은 사색의 시간을 가져본다
지난 한 해 동안 정말 부끄러운 시간을 가진 적이 없었던가. 정말 지난 한 해 동안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룬 채 보이지 않는 앞을 향해 무조건 달려 나가려하지 않았었나 하는 깊은 반성을 해본다
그 결과 지난 한해를 되돌아봐도 참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지 않았나 싶다 항상 배워 도 배워도 끝이 없는 학문에 대한 열정 속에서 모자람의 깨달음을 이루 기위해 한해간 무던히도 노력했었는데....
항상 짜여 진 틀 속에서 결코 남들보다 뒤쳐지는 사람이 되질 않기 위해 무한한 열정과 노력을 갖고 흘러가는 시간속의 한사람으로서 시대를 함께 해왔다는 걸 어렴풋이나마 깨 닳아 본다
어느 누가 그랬었던 가 하루하루 나이 들어갈수록 사는 날보다 죽는 날이 더 가깝다고 그러하기에 조금이나마 더 인생의 참맛을 누려보고 싶은 마음은 비단 나뿐만은 아닐것이다
그동안 살아온 인생의 부끄러움을 결코 만들지 않기 위해 이제는 나이 들어 비록 찾는 이 없을지라도 아직 나의 당당한 건재함을 알리기 위해 그리고 나도 아직까지는 이사회의 구성원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사회 한편에서 내게 주어진 현실에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제 비록 부족하나마 지난 한해. 결코 헛된 시간을 보내지 않았음을 깨닳고 무한한 행복감을 느끼며 이제 또 다시 새롭게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추며 떠오르는 새해 새아침의 찬란한 태양의 따스한 빛을 온몸으로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이제 나에게 또다시 주어진 새로운 한해를 맞아 되돌아보더라도 결코 부끄럽지 않았다는 삶을 살기위해 올 한해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생각을 가지며 새해 새아침의 각오를 다 시 한번 굳게 다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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