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청장; 홍기현)은 2017년 부터 약 6년 동안, 전국 5,482개 업소와 제휴를 맺고 총 75억 원 대의 범죄수익을 취득한 성매매 광고사이트 운영 총책 A씨(50대·男)와 사이트 관리자 B씨(40대·男), , 자금세탁책 C씨(40대·男) 등 관련자 5명을 '성매매처벌법 위반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등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현금 10억 7천만원을 발견, 압수했으며,운영 총책 A씨와 사이트 관리·개발자 B씨자금 인출책 C씨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이 취득한 범죄수익금 65억원에 대해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기소전 몰수·추징보전 인용결정을 받아 환수조치했으며, 국세청에도 과세자료를 통보할 예정이다.
검거된 총책 A씨와 사이트관리자 B씨는 과거 컴퓨터 프로그램 회사에서 알게된 사이로, 회사가 어려워 지자 퇴사해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기로 공모한 후, 서울 중구와 경북 영천에 각각 사무실을 두고, 성매매 알선·광고 사이트를 개설하고 운영했는데,
특히, 사이트 운영 총책인 A씨는, 경찰은 물론 일반인도 쉽게 접근하기 곤란한 시골 외진 곳에 직접 농막을 짓고 장기간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시설 및 물과 음식을 갖추고 컴퓨터와 노트북, 외장하드 등을 구비해 사무실로 운영하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서버 IP추적을 피하기 위해 해외 서버 대여 업체를 이용하고, 벌어들인 범죄수익금의 인출 및 세탁을 위해 전문 자금세탁조직에 매월 3천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하며 범죄 수익금 인출을 의뢰했으며, 그 과정에서, 총 22개의 법인명의 대포계좌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철저한 ‘비대면’ 방식으로 세탁된 범죄수익금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사이트 운영 총책 A씨는 성매매 업주들로부터 광고수수료를 받기위해, 자금 세탁조직에서 제공한 대포통장 계좌를 알려주고, 광고 수수료가 입금되면 세탁조직의 인출책인 C씨와 D씨가 시중 은행을 돌며 현금으로 인출한 후, 수익금 보관 장소인 ‘공유 오피스’에 가져다 놓으면 사이트 관리자 B씨가 이를 수거하고, B씨는 전달받은 범죄수익금을 매월 초 대구로 내려가 총책 A씨에게 최종 전달하는 방식을 취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모든 과정, 즉, 성매매 업주↔사이트 운영자↔자금 인출·세탁조직간 연락은 텔레그램 등 철저히 익명이 보장된 통신수단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사이트 운영자 총책 A씨는, 해외 서버업체를 이용하며 인적이 드문 시골 마을에 농막을 설치하고 범행 사무실로 이용함은 물론, 자금 세탁업체에서 제공한 대포통장을 사용하며, 텔레그램을 통해 비대면 업무 지시하는 등 6년 여간 매우 정교하고 치밀하게 경찰 추적을 피해왔으나 22개 범행계좌 추적 및 휴대전화 통신수사 등 5개월 간에 걸친 경찰의 끈질긴 추적 수사 끝에 가담자 5명이 전원 검거됐다.
이들 조직은,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성매매 광고 사이트를 운영하며, 전국 각지 5,482개 성매매 업소와 제휴를 맺고 매월 20만원의 광고비를 받았으며, 가입된 회원 32만명에게는 이용실적에 따라 할인권, 무료쿠폰 등을 제공하며 사이트 이용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규모를 확장시켜, 75억 7천만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고,
이렇게 벌어들인 불법 수익금으로 주식 투자, 아파트‧토지 매입, 고가의 외제차량 구입 등 호화로운 생활을 누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검거 당시 총책 A씨의 주거지에서 현금 9억 7천여만 원을 발견하고 압수했으며, 서버 관리자 B씨가 사용하는 사무실에서도 현금 1억원을 추가로 발견돼 총 10억 7천만 원을 압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풍속수사팀 관계자는 지난 10월에도 67억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취득한 성매매 광고사이트를 단속해 조직원 6명을 검거(구속1명)하고 범죄수익금 36억원을 추징보전 했다,며 경찰은 앞으로도 경찰은,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는 성매매 광고행위에 대한 계속적인 수사를 이어가며, 성매매 광고사이트에 대해서는 관련기관과 협조해 즉각 폐쇄할 예정으로, 일반인들이 불법 사이트에 가입하고 이용할 경우 성매매 혐의로 처벌될 수 있고, 보이스피싱 등 다른 범죄에도 악용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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