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청장; 박화진)은 지난 2. 1일 ~ 6. 30일 까지(150일간) ‘장기실종자 추적팀’을 운영한 결과 장기실종자 11명을 발견·해제하는 성과를 거양했다.
‘장기실종자 추적팀’은 지난 2월 1일, 전국 최초로 경북경찰청에 설치됐으며 1년 이상 경과 된 장기실종자 33명을 추적하기 시작해 T/F기간 중 추가 3명이 포함. 총 36명의 행적을 추적하는 일을 시작으로 장기실종자 추적업무를 전담 수행했다.
‘장기실종자 추적팀’은 약 150일을 수사하는 동안,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준다는 심정을 갖고 조그마한 단서라도 찾기 위해 전국 약 282개소의 무연고자 보호시설을 탐문하며 2,000여 명의 무연고자 중 유전자 등록이 되어있지 않은 378명의 DNA를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등록하고 일일이 실종자 가족과 확인하는 작업을 거쳤다.
또한, 무연고자에 대해서 지자체에서 사회복지 전산번호를 부여하고, 법원에서 성본을 새로 창설하는 사례에 착안. 이들을 추적하는 기법을 새로운 수사기법으로 경찰청에 보고하는 한편 전국에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이뤄낸 주요 성과로는 지난 2월 5일 전남 목포에서 실종된 지 4년 된 지적장애인 장J씨를 현지에서 찾아내 가족에게 인계한 사례를 포함해 진료기록 등 생활반응 조회로 3명을 발견했고
집을 나간 지 3년이 경과한 여성을 충북 청주 모 보호시설에서 발견하고 가족에 인계한 사례를 포함해 전국에 있는 무연고자 수용시설에 대한 점검 및 수용자 면담을 통해 4명을 발견했으며
32년 전 잃어버린 아들을 영천의 한 보호시설에서 발견. 어머니의 품으로 돌려보낸 사례를 포함해 가족, 지인 등 주변인에 대한 심층면담을 통해 4명을 발견․해제했다.
이에 경북경찰청은 장기실종자 추적팀의 성과를 바탕으로 ‘장기실종자 추적 전담반’을 전국 최초로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화진 경북경찰청장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버리고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살아가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뿌렸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꽃이 피고 탐스러운 열매가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앞으로 ‘장기실종자 추적 전담밤’ 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다음기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