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31회 장애인의 날이다.
20일 오전 공영방송 KBS에서는 앞으로 장애인 뉴스 진행자를 쓰겠다.고 발표했다.
매년 이날만 되면 정부와 지자체에선 대규모 행사를 여는 등 야단법석을 떤다.
한쪽에선 축하를 해주고 또 다른 쪽에선 장애인 인권보장에 대한 집회를 벌이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장애인의 날 행사장에서 매년 벌어진다.
정부는 누굴 위한 장애인의 날인지 관심을 갖고 살펴봐야 할 것이다.
매년 장애인의 날만 되면 장애인을 격려한다.며 정책 등의 약속을 하고 있지만 우리 눈에 띄는 가장 기본적인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을 지켜보면 알수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부족과 비장애인의 양심불량에 점령당해 어쩌다 장애인이 주차를 하려해도 할 수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상황이 우리 생활주변에서 종종 벌어지고 있다.
최근 서울의 한 여고 3년생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불법 주차한 얌체 운전자들을 고발하는 동영상을 제작. 인터넷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현행 법률에는 장애인 전용구역에 주차할 수 있는 "장애인자동차표지" 를 부착하지 않았거나 표지를 부착했어도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을 태우지 않았다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장애인 주차구역을 10분만 지켜보면 사정은 달라진다
대형 승용차량들이 장애인자동차 표지조차 없이 주차하고 또는 자동차 사물함에서 장애인 표지를 꺼내 운전석 유리창 앞에 올려놓고 양심의 가책조차 느끼지 않은 채 멀쩡한 사람이 차에서 내려 사라진다.
장애인 자동차 표지는 운전석 유리창 앞면에 부착하도록 되어 있는 데 일부 비양심가들은 장애인 표지를 부착하지 않고 운행하다가 정작 장애인 주차 구역에 와서는 장애인 자동차로 변신하는지 그 속내를 알 수가 없다.
이젠 인식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로 장애‧비장애인 구분 없이 함께 살아 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1회성에 그칠 것이 아니라 장애인‧비장애인이 동반자로 함께 살 아 갈수 있도록 정부는 정책적인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