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간부로 재직 중인 후배와 대화 중 뜻밖의 말을 들었다. 가족납골 시설을 만들기위해 해당 묘역을 관리하는 업체에 견적을 받아봤더니 비용이 1.800만원이나 나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주변에 아는 사람을 통해 또 다른 업자에게 똑같은 납골시설 비용을 문의했더니 700만원이면 충분하다는 답장을 받았다.며 납골시설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에게 이렇게 터무니없는 가격을 받아내려는 잘못된 葬禮 상술은 하루빨리 개선되거나 뿌리뽑아져야 한다.고 말을 했었다
“故人이 가시는 길 편안히 모시겠습니다” 葬禮관련 시설이나 업체마다 이렇게 故人에 대한 禮를 내세우며 유가족을 안심시킨다. 그러나 그 뒷면을 들여다보면 故人을 편안히 모시기 위해서는 돈이 따르지 않으면 이는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
국민 대다수는 葬事시 3日葬을 치루는게 대부분이지만 IMF이후 경제난에 따른 어려움으로 최근에는 하루 만에 출상을 나가는 일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현실에 최근 제보가 들어왔다. 지금은 편리성과 또 한 묘지부족으로 火葬이 점차 늘어가고 있고 이로 인해 납골문화가 점차 보편화 되고 있는데 유가족이 납골당을 문의해서 안치가 되면 그에 따른 리베이트가 30%라는 제보였다
그동안 여러 경로로 이같은 내용이 일부 입수되기도 했으나 관계자들의 함구로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을 알수없었는데 제보자는 구체적인 내용들을 알려주었다
즉 유가족이 장례식장 등에 납골당을 문의하면 납골관련 영업사원을 연결해주고 계약이 성사돼 원하는 지역의 납골당에 안치가 끝나면 영업사원에게 45%의 수고료가 전달되는데 이중 30%가 유가족을 소개해 준 장례식장 등에 리베이트로 건네지고 이어 5%는 장례관련 주변인에게 뿌려지며 영업사원이 나머지 10%의 마진을 챙기게 된다는 것 이었다
물론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같은 문제는 일부 장례식장의 문제일 것이다.라고 생각됐으나 그 중에는 유명 대학병원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장례식장에서도 버젓히 리베이트를 요구하고 영업사원이 잘 따르지 않을 경우에는 아에 해당 장례식장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한다는 것 이었다
지난 60-70년대에는 葬事시 대부분 집에서 장의사를 불러 葬禮를 치뤘다 그러다보니 葬事한번 치루면 가족들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고 이후 점차 경제가 발전하면서 葬禮문화도 발전. 전문 장례식장이 각 지역곳곳에 들어섰고 이제는 葬事시 전문葬禮가 당연하다,고 생각할 정도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편리성이 따르는 반면 그로인한 폐해도 심각할 정도인데 매년 葬禮비리가 터지며 사회문제화 되고 있어도 개선이 안되는 이유는 바로 돈이 연결되기 때문으로 납골당 소개 리베이트만 봐도 알 수있는 것이다
오래 전 경찰간부 출신으로 노년에 홀로 외롭게 지내시던 외삼춘께서 타지역에서 운명을 달리하셨다. 즉 변사하셨던 것인데. 외삼춘을 안치해 간 장례식장에서 터무니없는 요금을 청구해와 유가족으로 장례비용을 세세히 따졌더니 결국 상당부분이 바가지였음을 밝혀냈다
물론 해당 장례식장에서 사체안치에 따른 관계자들의 수고비를 줘야하기에 바가지 요금을 청구했으리라 예상되지만 이처럼 “돈없으면 故人의 禮遇를 받지못합니다” 라고 생각되는 것은 안타까운 작금의 현실이다
바가지 없이는 葬禮치루기도 힘든 세상. 정당한 葬禮문화가 정착하려면 언제쯤인지..
*故人에 예우와 정성를 다하는 장례식장은 해당기사와 관련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