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10여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전국 곳곳에 출마 후보자들의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내걸려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선거때만 되면 매번 반복되는 것이지만 선거관리위원회도 공직선거법상 현수막 게첨 행위는 어쩔 수 없다.며 나몰라라 손을 놓고 있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민들의 생각은 다르다.
특히 울산의 경우를 보면 무분별하게 내 걸린 현수막이 시민들의 보행에 지장을 주는 가하면, 보행신호등이 가려지는 경우도 있어 이로인해 보행시민들과 운전자들의 시야확보에도 문제가 생겨 자칫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당히 높은편이다.
또 한 선거 유세차량들의 무분별한 불법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으로 운전자들의 불편이 뒤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울산의 관문이라는 공업탑로타리에도 로타리 안쪽에 위치한 교통섬에 까지 선거 유세차량들과 후보홍보를 위해 피켓을 든 선거 종사자들이 마구잡이로 들어가 도로교통법을 어겨가면서 홍보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으나 경찰과 관할 구청은 법으로 단속할 순 있지만 선거 기간이란 이유를 핑계로 알고도 눈을 감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지않아도 복잡한 로타리안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교통사고가 발행하고 있는 현실에 이들까지 후보 홍보를 위한다는 구실로 마구잡이로 로타리 안쪽에 자리하고 있어 출‧퇴근 시간에 공업탑로타리를 도는 운전자들은 혼란스럽기 그지없을 뿐만 아니라 이들을 바라보는 운전자들의 시선또 한 곱지만은 않은 실정이다.
물론 후보들 입장에서는 보다 더 좋은 위치에서 자신을 홍보하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겠으나 그것도 법의 태두리 안에서 가능한 것이 아닐런지.. 입후보자들은 시민들의 입장도 한번 쯤 깊이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아무리 좋은 장소를 선점해 홍보를 한다고 한들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입후보자들이 모를리 없을터인데..
6‧4 지방선거의 입후보자들은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선거기간이라 해도 모든 것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진다는 것을. 그리고 법을 지키고 따를때 국민들의 지지와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깊이 명심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