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싸움 후 아내가 연락이 안 되자 장모를 찾아가 장모와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위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13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A씨(50대)는 전날 아내와 부부 싸움 후 아내가 연락이 되지 않자 장모와 전화 통화 후 12일 오후 8시 15분경 부산 영도구 소재 장모의 집을 찾아가 미리 준비한 흉기를 장모에게 휘두르고 이를 제지하는 아내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건 발생지 주변 CCTV 등을 확인하는 한편 도주로를 분석하고 주변 수색에 나서 사건 발생 1시간 40여 분 만인 오후 9시 57분경 A씨를 “살인미수 등(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며, 현재 장모는 의식불명상태며 아내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후 '존속살해 미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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