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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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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의 올바른 성교육(제27)
섹스는 아는 만큼 즐겁다! 왜? 느낌이 다르니까..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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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면 섹스할때 육두 문자 좀 날려줘~|

(상담 사례 1)

선생님,안녕하세요 현재 저와 파트너인 남자에 관한 고민이 있어서 상담 드립니다 제 파트너인 남자는 저보다 12살 가량 위 입니다. 나이차가 꽤 있죠. 처음 몇 번 잠자리를 했을 때엔 특이점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고 나서부터 평소 전화 통화를 할 때에 한 번씩 자신에게 욕을 해달라고 하기 시작 했습니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해서 부끄럽지만 욕설을 몇 번 해주었더니 아주 좋아 했습니다

이후 만나서 섹스를 할 때에도 저에게 자꾸 욕을 해달라고 합니다. 저에게 욕을 하는 것은 상관 없고 저 또한 흥분이 될 때가 있어 왔는데,

상대 남자가 저에게 욕설을 해달라고 하는 경우는 처음 입니다.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성적으로 흥분이 될라치면 욕설을 해달라는 이 남자. 이유가 뭘까요?

(상담 사례 2)

안녕하세요. . 남편이 관계 절정 시, 욕설을 합니다. 굉장히 상스럽고 심하진 않는데. 남편이 명문대 석사 졸업도 하고 평소 직장에서나 집에서나 조용하고 성실한 욕 안하는 스타일인데,

관계시 흥분을 하면 욕설을 한 두마디 씩 하는데 이 건 별 문제 없는건가요?

(상담 사례 3)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욕하는거 싫어 하는데 남친은 성관계 할때 아래쪽에 관한 욕을 자주 합니다.

평소에는 잘해주고 정말 반듯하고 친절한데..밤엔 상상도 못할 저질스럽고 쌍스런 욕을 하면서 하네요..처음부터 미안하다고 하면서 자기는 그렇게 섹스를 해야 흥분이 잘된다는데..

이해해 보려 노력 하지만 할때 마다 반복이 되니 같이 이상한 인간 되는 것도 같구. 이런 욕을 먹으며 앞으로도 해야 하는 제 신세가 참 어이 없기도 합니다..

왜 멀쩡하다 관계만 하게 되면 돌변하는 걸까요?? 궁금 합니다!! 

(상담 사례 4)

동갑내기 제 여친은 첨에는 참하고 순진해 보이더니 갈수록 활달하고 애교도 많구요..

야동도 좋아하고 성관계 할때는 심한 욕을 해달라고 합니다.

그녀는 밤에 거칠어지긴 하지만,성격도 속궁합도 잘 맞는 편이라 자주 하는 편인데요.. 좋다고 하니 재미로 맞춰주긴 하지만 이대로 계속 가도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혹시 정신병은 아닐런지..걱정도 되구..

(상담 사례 5)

제 남친은 핸섬하고 착한데요..

야동보고 배웠다며 섹스할때 자기한테 음란하고 쌍스런 욕을 가끔 해달라고 보챕니다..

서로 욕을 하며 섹스하자고도 했지만 제가 욕먹는걸 싫어하니 저한테는 하진 않고..

일이 힘들다 보니 스트레스 풀려고 그러는거겠지? 하고 넘어가 주지만 당황도 되고 찰진 욕이 나오진 않네요..

정말 답답 합니다..사랑하는 제 남친 어떡하면 좋을까요..?

잠들기 전이나 성관계를 하게 될때는 수면욕과 성욕이 생기면서 정신적으로 이완이 쉽게 퍼지기 때문에 자신을 적절히 통제 하지 못하고,과거의 트라우마나 억눌린 감정이 욕설로 나타나기도 한다.

악의가 없는 욕을 상습적으로 하는 것이 편안한 관계에서 친밀감의 표현으로 쓰기도 하고 있으나 아무래도 음란물에서는 서로에게 욕을 하거나 가학적, 피학적으로 변태적인 섹스를 하는 영상들이 많고, 대부분의 남성들이 과도한 음란물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평소와 달리 해보지 않은 색다른 자극을 얻기 위해 관계중 억압된 감정이 분출 되어, 남성이 여성에게 욕설을 퍼부어 달라는 사례들이 더 많고 드물게 여성이 남성에게 마구 잡이 폭풍 욕설을 해달라는 사례도 있다.

또,예전에 흥행했던 '공공의 적'에서는 악당 조규환이 샤워를 하면서 상상의 여성에게 육두문자를 날리며 가학적인 희열을 자위 행위로 해소하는 장면이 있었는데,성상담에도 자위에 대한 고민이 많으며,욕을 하며 행위를 한다는 사례들도 올라온다.

그리고 성적인 부분에서는 남성들이 낮의 모습과 밤의 모습이 매우 상반 되게 나타나기도 하고, 여성들의 경우는 음란물 보다는 정서적으로 과거에 성적 트라우마가 있을때 그럴 수도 있다.

성적 언어 사용이나 성행위 결정권은 각자의 주어진 몫으로 자신과 상대방의 감정, 신체에 해롭지 않다면 어느 정도는 합의하에 이벤트 처럼 가끔 흥분을 돕는 매개체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성관계는 존중과 배려가 늘 필요한 행위이므로 일방적이거나 강압적으로 이루어지면 성감을 현저히 감소 시키거나 오르가슴 방해는 물론 돌이킬 수 없는 언어 성폭력이 될 수도 있으니, 거부감이나 수치심, 모욕감을 조금도 참을 수 없다면

"나는 그렇게 까지 하기 싫다!"는 의사 표현을 적극적으로 확실히 하고 그로 인해 성적 트러블이 여러달 지속 되면 전문가의 상담과 치료가 필요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 양면성이 배려가 없이 상대를 해롭게 하거나 피해를 입히는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라면 바로 잡아야 마땅하며, 허물없이 마냥 편한 사이라 해서 평소 일상 생활에서 풀지 못한 억압되고 무의식적인 스트레스를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푸는 것은 삼가해야 할 것이다.

우리 인류의 역사 속에서 바람직한 성의 모습은 해탈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 신성한 쾌락으로 성행위는 아주 오래전 부터 선정적이고 과감하게 행해져 왔고,무조건 숨겨야 하는 더러운 것이 아닌 남녀간의 솔직한 사랑의 표현 수단 중 중요한 부분이다.

'THE ROSE'란 아름다운 곡을 대히트 시킨 미국의 유명한 가수이자 영화 배우인 베트 미들러(Bette Davis Midler)는 "섹스가 이렇게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책들이 그리도 많단 말인가?" 라고 말했다 한다.

필자도 수년째 성문제 상담을 해오고 있지만 성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이 나이대에 상관 없이 넘쳐 나는데,이런 수많은 성문제의 해결 방법은 서로간의 이해와 노력,대화 등의 소통의 폭을 넓힐 때 진전이 있을 수 있지만,좀 더 근본적인 트러블 치유를 위해선 전문가들의 과학적,의학적인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가 성적으로 개방이 되긴 했지만, 여전히 벌린 손가락 틈 사이로 뜬 눈을 가리듯 숨기는 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호기심,두려움,죄책감,무책임 등 그릇 되고 위험한 성으로 인식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

자라나는 청소년들도 이러한 왜곡된 성의 영향을 받아 부정적인 시각과 잘못된 편견 속에서 불법적인 포르노의 홍수로 성을 알아 가고 있으니, 아무리 하지 말라고 금지하고 외쳐 봤자,

그들의 호기심만 더 자극해 오히려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성관계는 야동처럼 쉽게 할 수도 있는 것이고, 피임 없는 무방비 상태로 이루어져 낙태나 입양,영아 학대,살인 등 많은 문제를 낳고 있다.

또,우리 사회에서 섹스란 단어는 입밖으로 내뱉기가 여간 부끄럽고 껄끄러운게 아닐 수 없어서, 사석에서 친한 사람들과 술을 마시며 성적인 농담을 늘어 놓길 즐겨 하지만,정작 섹스란 단어는 잘 꺼내지도 못하고 극도로 저렴한 멘트로 날리기가 일수다.

요즘 TV 예능 프로 중에는 섹드립의 귀재인 동엽신의 19금 토크 '마녀 사냥'이 대세인데,욕정 발라더로 거듭난 가수 성시경과 사마천이라 불리는 반전 매력을 지닌 무성욕자 허지웅,한국인 보다 더 한국인 같은 귀엽고 구수한 매력의 샘 해밀턴,방송을 통해 성정체성을 자신만의 감정으로 승화시킨 탑게이 홍석천이 조화를 이루어 남녀간의 연애담과 성에 관한 독한 토크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숨기지 않는 드러냄이 유익하고 바람직한 정보와 밝고 좋은 성을 이끌어내는 프로가 더 늘어났으면 좋겠고,아름다운 우리 성의 배움과 대화를 통해 소통하고 건강과 활력을 유지하면서 조화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길 바라는 바이다.

성에너지는 살아있는 동안 가지고 있는 각자의 소중한 생명 에너지며,우리의 신체는 창조적인 에너지가 머물러 있는 신비로운 성전과도 같기 때문에 섹스를 한다는 것은 욕구 해소와 쾌락만을 위해 하는 단순한 배설의 행위가 아니라,

남녀가 사랑을 나눈다는 의미 자체로 존중과 배려,믿음,책임감 등 복합적이고 친밀한 인간 관계 속에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고도의 전략적인 팀플레이임을 명심 했으면 좋겠다.

2013년 마지막 성칼럼을 마감하게 되면서, 가장 아픈 곳에서 피어난 가장 따스한 이야기인 감동의 영화 '소원' 병원 문구를 적어 보려 한다.이준익 감독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SNS를 한국어로 번역해 사용했다고 한다.

"가장 외로운 사람이 가장 친절하고,가장 슬픈 사람이 가장 밝게 웃는다.

그리고 가장 상처 입은 사람이 가장 현명하다.

왜냐하면 그들은 남들이 자신과 같은 고통을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

Sexual Intercourse Technician [성문제상담전문가&칼럼니스트]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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