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서부경찰서 주촌파출소 경위 염 삼 열
최근 전체 교통사고의 비율에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누구든 피해갈 수 없기 때문에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무덥던 날씨가 수그러들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오면서 운전시 졸음의 위험성은 더욱 높아졌다.
"나는 괜찮겠지?" "나는 운전을 오래 했으니 상관없어" 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큰 착각이자 위험한 자만이다.
따라서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졸음운전 사고 예방법을 숙지하도록 하자
첫째, 자동차 실내 환기는 필수이다.
궂은 날씨가 아닌 경우라면 무조건 1시간에 한 번 씩은 실내를 환기 시켜주는 것이 좋다. 창문을 닫고 오래 운행하다 보면 실내 온도가 상승하고, 밀폐된 공간에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져 쉽게 졸음이 찾아온다.
따라서 꼭 공기를 순환해주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주는 것이 좋다.
둘째, 휴식은 최고의 보약이다.
만약 오랜 시간 운전을 해야 한다면 꼭 그 전날에는 6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되도록 운전자를 다른 사람으로 바꾸거나 휴식 후 운행하는 것이 좋다.
만약 여건이 허락한다면 운행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사이에는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에서 꼭 휴식을 취했으면 한다.
셋째, 간식을 꼭 챙기도록 하자
계속해서 입을 움직여주면 졸음을 막는데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운행 전 껌이나 사탕, 간단한 군것질 거리를 준비해서 졸음이 오지 않더라도 수시로 씹어주는 것이 좋겠다.
끝으로, 옆 사람과 대화를 많이 하자
가족, 친지, 친구들과 함께 떠난다면 꼭 동승 인원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운전하기를 권한다.
비슷한 속도로 오랜 시간 운전하다보면 눈이 지루해져 금방 졸음이 밀려오기 때문이다.
운전자 뿐만 아니라 옆에 탄 동승자들도 계속 대화를 걸어주고, 노래를 튼다거나, 옆에서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정도에서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
가을 행락철을 맞아 산으로 들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고 또, 여행갈 계획을 세워 놓았을 것이다. 졸음이 오면 휴식을 취한 후 운전하는 것이 사고예방의 지름길이다. 그것이 나와 동승자, 가족의 행복을 오래도록 지속시켜 주는 비결이다.
졸음운전은 도로위의 시한폭탄이다. 졸음운전 예방법을 꼭 숙지해 실천하도록 하자. 사고는 한 순간이지만 후회는 한평생임을 명심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