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 사진)은 18일(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기관인 세종학당재단에서 조지아 트빌리시 세종학당 지정 취소 건과 관련. 이해영 이사장에게 관련 보고를 받고 지정 절차와 자격요건, 점검 등 후속 조치 강구를 주문했다.
한글 보급과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세계 200여 지역에 현지 세종학당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공공기관인 세종학당재단은 지난해 트빌리시(조지아 수도) 세종학당 선정 건과 관련해 잡음이 끊이질 않아 이 위원장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이날 이해영 이사장은 관련 사실관계 설명을 위해 이채익 위원장을 찾아 트빌리시 세종학당 선정취소는 운영자 측 내부 인원들 간 소송과 1인 독단체계의 정관 등의 문제로 인해 운영자문위원회를 통해 보완을 요구했으나 최종적으로 운영자 측에서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선정취소라는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해영 이사장의 설명을 듣고 “애초에 지정 절차나 자격요건을 엄격히 했으면 이런 잡음이 발생했겠냐”며 세종학당재단의 후속 조치 강구를 강력히 촉구했다.
실제 트빌리시 세종학당의 경우 세종학당재단에서 4개월간 심사를 거쳐 시범운영을 위한 예산편성까지 마친 상태였다.
이채익 위원장은 “세종학당재단이 선정 심사과정에서 좀 더 엄격한 잣대로 운영자를 선정했다면 조지아에는 이미 세종학당이 세워졌을 것”이라며 “업무를 함에 있어 틀 속에 갇혀있지 말고 재단이 적극적으로 세종학당 운영자를 발굴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해영 이사장도 “위원장님 지적대로 앞으로 세종학당 운영자 선정에 있어 전문성을 갖추고 공적이익을 추구하는 운영자 선정을 위해 심사과정 등 행정절차를 보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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