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어람중학교(교장; 김승일)는 지난 11월 2일 혁신 공감 교육과정 다양화 프로그램으로 출판사 '창비' 이혜선 편집자와의 만남을 가졌다.
행사는 ‘편집자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2시간동안 대면 및 비대면으로 개최됐는데 도서 관련 세 개의 동아리 '도서반', '문학기행', '책 속에서 진로 찾기' 총 5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 전 학생들은 편집자에게 궁금한 점을 SNS를 통해 전달했다. 편집자가 하는 일, 책 표지가 구매에 미치는 영향 등을 탐색하며 책이 나오는 모든 과정에 관여하는 편집자라는 직업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1부는 ▲편집자가 하는 일 ▲책을 만드는 직업 ▲편집자는 누구인가를 다뤘으며, 북 PD, 북 디렉터 등 학생들이 생소한 단어를 설명했다. 이어 2부는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 ▲편집자의 업무를 강의했으며 3부에서는 ▲원고 다듬기 ▲교정, 교열 등 예시를 보여주고, 편집 과정에서 붙여쓰기, 띄어쓰기 등을 직접 고치는 실습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표지 디자인 선택하기와 책 홍보과정도 알려주었다.
창비 이혜선 편집자는 몇 차례 다른 일을 경험하다 편집자가 된 이야기, 작가에게 원고를 받기 위한 해프닝 등을 얘기해주었으며 또한 "문장의 띄어쓰기, 고치기처럼 우리 인생도 쉬어가고 바꿔가는 것이 필요하니 직업에 대해 너무 조급함을 갖지 말라”고 당부했다.
어람중 2학년 정지민 학생은 "앞날이 두려운 청소년들이 편집자라는 직업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며 나중에 꼭 책을 출간하고 싶다”고 소감을 얘기했고 2학년 김재희 학생은 "편집자는 많은 체력과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됐고 작가의 책을 뒷받침해 주는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됐으며 편집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또 3학년 정예림 학생은 "편집자는 책을 좋아한다면 보람찬 일이라 생각했으며 진로에 대한 마음이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어람중 김승일 교장은 "편집자님께 코로나19 상황에 먼 길을 와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우리 학생들과 만나줄 것”을 당부하면서 "이번 행사가 우리 학생들에게 진로를 개척하는데 도움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진: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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