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셀프세차비가 5백원 인상됐다.
그 어느 곳을 가더라도 셀프세차장에서 1백원 단위의 금액은 아예 찾아 볼 수 없다. 따라서 무조건 5백원 단위로 계산을 해야 하다보니 세차비를 인상하면 한번에 오백원이 오르는 셈이다.
수년전 5백원에서 1천원으로 세차비를 인상하고도 서비스는 낳아진 것은 별로 없더니 얼마 전 슬며시 50% 가깝게 세차비를 인상해 지금은 물 한번 뿌리는데 1천5백원, 거품세차 1천5백원 또 물뿌리는데 1천5백원, 왁스세차 1천5백원, 실내청소 에어사용에 5백원 내지 1천원 정도가 소요 돼 얼마라도 아껴보려고 땀흘려가며 세차를 해도 이제는 평균 5∼6천원은 기본으로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
단순히 생각하면 이번 셀프세차업계의 세차비 인상이 5백원 인상으로 보이지만 공정별로 5백원이 인상되다보니 전체 세차비는 무려 50%가까이 인상이 된 셈이 된다.
갈수록 서민물가가 연일 요동을 치고 있어 살아가기가 갈수록 어려운 실정인데 세차비마저 무려 50%가까이 인상돼 너무 하지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필자뿐만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세차장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에게는 선택의 여지도 없이 무조건 5백원 단위로 기계를 사용하도록 하면서 또 다시 50%에 가까운 세차비를 인상하는 이유에 셀프세차업계는 이에 대한 내역을 상세히 밝혀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물론 전세계가 경기불황이고 최근 급등하는 물가 탓도 있겠지만 주이용자인 서민의 한숨만 더 나오는 현실 속에 셀프세차업계는 좀 더 세분화된 세차금액으로 세차장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최상의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또 한 정부도 서민 물가상승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셀프세차 업계의 관리감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세차비 인상이 소비자를 위한 최상의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감독을 펼쳐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