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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 2008-07-05 09:14:14
작성인
이종웅 경사(경우) 조회:3512     추천:297

아버지!

아래 종아리 피가 나도록 회초리 맞을땐 내잘못 모르고...

당신이 죽도록 밉기만 해서 당신은 왜  죽지도 않으시느냐며

논두렁 거닐때 중얼중얼중얼 밉고 원망도 했는데 그때는 몰랐는데...

이제 내나이 60이 문턱에 와있는 지금 철들자 망령이라던 그 말뜻을 이제야 알것 같으니 지금 알았습니다

올해 27살이 다된 자식놈에게 꼭 당신이 하신 그대로 허리띠를 졸라맨 교훈을 전수하면서 그리운 당신을 생각합니다

배가 부르게 하려면 욕심이 생겨 나고 허리띠 졸라매면 세상이 넓고 아름답게 하늘이 높고 푸르게 보인다던 말씀

여기 당신의 8남매 꺼리낌없이 하늘을 쳐다 볼수 있는 것은  그때 그 회초리와 사랑이라고 외치며 못다하고 보내드린 孝

천번 만번 뉘우쳐 후회 한들 쓰린 가슴속 터질것만 같아 

당신의 회초리 사랑을 이제야 깨닳고  꽃피는 4월에 예쁜 목련꽃 한송이에 이글을 담아 올립니다

아버지시여!

배불리 먹여주시고  40리 강따라 산따라  3000리표 구닥다리 자전거에 떨어질세라 앞에 태우고

5일장 장터에 평생 처음 먹어보는 중식 자장면 훌쩍이며 먹는 모습 물끄러미 보시고 입가에 미소띠던 그 모습 

지금 당신은 어디에 계신가요?  직장일 피곤한데 호롱불 밝히며 20리길 마중 나오신 아버지

재산은 도둑이 훔쳐가도 머리에 든 배움의 재산은 훔쳐갈수 없다며 배움끝에 藥이 있다며 배워야 한다던 아버지!

20환짜리 우표 한장 고사리 손에 쥐어 주시며 학교 끝나고 올때 우체국에 누나한테 

돈으로 바꾸어 풀빵 사먹고 오라시던 그런 아버지! 지금 어디에 계신가요?

당신 큰아들! 아직 가야할 인생길이 멀고도 먼데 당신이 간절히 그리워지는 까닭은 또 웬 심사인가요?

그리운 아버지시여! 오늘은 유별나게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

가슴이 저며 오도록 말입니다

편집 주: 지은이는 지난 2001년 6월30일 경기 남양주경찰서 형사관리계장을 끝으로 33년간 젊음과 청춘을 바친 경찰직을 떠나 현재는 경기 구리시에서 행정사(사무실 031-551-5301)로 현역시절 못지않은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 충주 출신으로 지난 68년 4월 순경으로 경찰에 투신했던 지은이는 현역시절 남다른 대민봉사로 시민의 존경을 받았고 특히 각종 스포츠에도 다양한 재주를 가져 후배들로부터 선망의 대상 및 찬사를 받았었다 이글은 퇴직을 얼마 앞둔 지난 2000년 필자가 재직했던 신문사에 기고했던 자작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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