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울산지역에 크고 작은 강력사건들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경찰이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도심 한가운데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이어 동일 금은방이 주인이 보는 앞에서 두 번이나 털리는 등 울산 남부경찰서 관할에서 발생한 강력사건으로 주무부서 형사과장이 교체 되고, 연일 언론과 시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역 언론에선 경찰이 학교폭력 문제에만 매달리다 민생치안을 소홀히 했다.는 등의 기사를 연일 쏟아내고 있어 사건의 자세 한 내용을 모르는 시민들 조차 거기에 동조 한다.는 생각마저 들고있다.
이에 경찰은 강력 5개 팀과 형사 1개 팀 등 가용경찰력을 최대한 동원.범인의 조기검거를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해 뛰어 다니고 있다.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사항을 지면에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으나 경찰은 일부 단서를 포착하고 범인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사회 이슈화 되고 있는 학교폭력 재발방지를 위해 경찰은 연일 관계기관 간담회를 갖는 등 4월까지 학교폭력문제에 경찰의 촛점이 맞춰져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보니 경찰의 모든 업무가 학교폭력에 산정돼있어 민생치안이 소홀해 지지 않았나 하는 질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경찰이 민생치안을 돌보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사회부 기자로 경찰서를 자주 드나드는 필자는 현재 울산경찰의 대국민 만족 민원 친절도는 정부의 어느 부처보다도 앞서지 않을까 하는 생각되는 것은 결코 잘못된 생각이 아닐 것이다
어느 경찰관이 지역의 관공소 민원실을 방문해 느낀 점을 밝힌 적이 있었다.
경찰관은 책상에 앉아 민원인을 대하는 공무원들의 아주상투적인 말과 무거운 분위기에 눌려 일을 보는 내내 민원인으로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며 자신이 시민의 입장이 되어 격어 보니 경찰의 대민만족 치안서비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깨닫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자기 자신이 경찰을 찾아온 민원인의 눈높이에 맞춰 일처리를 했는지를 돌아볼 수 있었다.며 민원인 입장에서 스스로 자세를 바꾸게 됐다.는 말이 생각났다.
경찰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 평소 경찰은 국민들에 친절과 배려를 통해 베풀려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위해 기꺼이 솔선.봉사하겠다.는 경찰을 한번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으며 격려한 일은 있는지 이젠 한번쯤 돌아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무작정 경찰은 안된다 못한다 범인을 못잡는다. 질타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국민으로 조금은 느긋한 마음으로 그들을 기다려 줄줄 아는 미덕이 지금은 필요 할 때다.
범인을 파리 잡듯이 잡는다고 쉽게 잡아지겠는가?...내 입안에 있는 혀도 잘못하면 물린다.
이럴 때 일수록 민과 경이 함께 힘을 모아 빠른 범인 검거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그리고 모자른 경찰력에 협조하는 우호적인 국민이 되어보자.
대한민국 경찰은 결코 국민의 봉이 아니다. 범인을 못잡는다고 계속해서 질타만 할 것이 아니라 경찰을 믿고 한번 기다려 보는게 어떨까 싶다
그리고 잘하는 것은 잘한다고 칭찬해주는게 어떨까!
그러다 보면 우리도 경찰로부터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 받는 일등국민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