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울산경찰의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성폭행에 노래방 업주와의 유착, 음주운전, 차량절도에 훔친 차로 도심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이며 추돌사고를 내고 뺑소니치다 추격한 시민들에 붙잡히는 등 경찰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무척이나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24일 오후. 타인의 차를 훔쳐 타고 달아났던 한 경찰관이 해리장애(다중인격장애)라는 정신질환으로 지난해 12월. 10여일간 병원에 입원했었는데도 그동안 주위에선 그 사실을 아무도 알지 못했다.고 한다
시민과 가장 밀접한 최일선에 근무하는 경찰관이 이같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는데도 그 어느 누구도 알지못했다니 주위의 무관심과 경찰의 허술한 신상관리가 문제가 아닐수없다
지난달 울산치안을 책임지기위해 새로운 경찰청장이 부임해 시민들의 신뢰회복을 위한 프로젝트를 내놓기까지 했으나 도저히 상식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경찰연류 사건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경찰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은 날이 갈수록 가중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5일 울산지방경찰청은 226명의 간부경찰관을 대상으로 "자체사고 방지 및 청렴경찰을 위한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이번 사건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박상용 청장(직무대리)은 울산경찰조직이 당면해 있는 위기상황에 대한 깊은 인식이 필요하다. 고 역설하며 "앞으로 의무위반 행위가 발생할 경우 해당 지휘관은 물론 감독자도 엄중 문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필자는 자정결의도 좋고 엄중문책도 좋지만 혹시 크고 작은 이모든 사건들이 경찰의 소통부재에서 오는 것은 아닌지?
지금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위에서 아래로의 소통을 펼치는 것을 자주 볼수있다 그런데 아래에서 위로의 소통이 과연 뜻대로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는지 의문스럽기만 하다
이러한 소통문제가 일맥상통했을때 지금 울산경찰이 않고 있는 당면과제를 풀 수 있지않을까 생각되는 것은 비단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