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서부경찰서장유지구대 순경 김 태 관
야간근무를 마치고 지쳐 있던 나의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기사를 접했다. 음주운전 단속 중 도주차량에 치여 치료를 받고 있던 경찰관이 사망했다는 기사였다.
또한, 고속도로 갓길에서 단속 중인 경찰관이 부상을 당했다는 가슴 아픈 소식도 들을 수 있었다.
이처럼, 경찰관을 차로 쳐 숨지게 하거나 다치게 하는 사례가 전국에 잇따르고 있다. 경찰관은 불철주야 24시간 순찰차를 운행하며, 시민들 곁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순찰 중 정차하는 순간에도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애쓰며, 112신고가 들어오면 1분 1초라도 빨리 현장에 도착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박하게 출동을 하다 사고가 난다거나 심지어 단속 경찰관들이 부상을 당해도 ‘과잉단속’을 하다 사고가 난 것이라며 경찰관이 질타를 받게 되는 경우를 심심찮게 봐왔다.
경찰관은 경찰관이기 이전에 평범한 국민이다. 이런 평범한 국민이 ‘슈퍼맨’은 아니지만 때론 ‘슈퍼맨’이 되어야 한다국민들이 피해를 당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사람은 평범한 국민이자 슈퍼맨인 경찰관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당연히 경찰관들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우리 경찰관들은 이 믿음을 져버리지 않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아줬으면 한다.
경찰관을 피해자로 한 사고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열심히 일하는 경찰관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근무하는 것 또한 국민을 위한 일에 틀림없다.
“인적 드문 곳에 칠흑같은 이 밤에 도움 손길 없어 무서워 죽겠는데 찜통 같은 더위에 찢어지는 추위에 거침없이 뛰어가는 작은 영웅“
국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순찰차는 항시 출동태세를 갖추고, 국민들의 옆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경광등을 밝히며 작은 영웅은 열심히 순찰을 돌고 있다.
어느 가수의 노래 가사처럼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