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7일 월드디자인시티 개발협약서 체결동의안 논의를 위한 임시회가 열린 구리시의회에서 발생한 여.야 난투극에 이어 의회 본의장 입구 복도에 뿌려진 인화물질(석유)투척자에 대한 경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이같은 상황을 모니터 해야 할 의회 CCTV (2대)는 정작 정상가동이 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의회 본회의장 입구에는 임시회 안건처리 찬.반을 명분으로 새누리당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당원. 새정치민주연합 당원 및 GWDC(구리월드디자인센터) 찬성자들이 복도를 가득 메운 채 험악한 분위기가 고조되며 몸싸움 등 물리적 충돌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누군가로부터 의회 복도에 뿌려 진 인화물질은 자칫 한순간에 수많은 인명을 앗아갈 수도 있었던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정작 의회 CCTV는 그같은 위급상황에도 아랑 곳없이 “쿨쿨”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는 사실은 구리시의회의 기대이하 운영 수준을 여실히 보여주는 현주소라고 할수있다
현재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 50대 남성 두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범인검거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지에 제보 된 용의자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에서 부끄러운 난투극도 모자라 보안시스템마저 무용지물인 가운데 주취자까지 가세해 인화물질을 투척했다.는 사실은 구리시의회가 과연 민의의 대변자로 제기능을 다하는 곳인지 그저 궁굼할 따름이다
한편 이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구리시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채 공공기관에 석유를 투척하는 행위는 도저히 묵과할 수없는 중대한 범죄라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반드시 범인을 색출해 사법처리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한 이같은 중대한 일이 발생했는데도 용의자 한명 제대로 밝혀내지 못하고 잠만자고 있는 의회 CCTV는 물론이고 전 국민이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슬픔에 잠겨있는 이 상황에 당리당략에 빠져 난투극을 벌이는 여.야는 부끄러움을 알고 스스로 의회를 떠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