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건수 1,795건 중 835건이 성 관련 범죄 건수라는 통계자료가 있다.
지난 5월에는 서울 강남역 화장실에서의 여성 상대 묻지마 살인사건의 발생으로 공중화장실, 특히 여자화장실에서의 범죄 발생에 대한 방어능력의 취약성이 드러난 것으로 온 국민을 공분하게 했다.
이후 공중화장실에 대한 범죄발생 억제를 위해 경찰에서는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였고, 그 방안으로 공중화장실에 대해서는 비상벨을 설치하고, 주기적인 순찰을 강화하게 되어 범죄 발생률을 억제시키고 있으며 그 결과 최근 서울대학교 연구동 여자화장실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려는 남자를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 작동 소리를 듣고 달려온 주변 학생들의 도움으로 범죄 발생 이전에 검거하게 되었다.
아직은 일부 공중화장실에 대해서만 설치가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여전히 부족한 곳이 많다. 관한 지자체는 재원을 마련하여 공중화장실에 대한 비상벨 등 안전시스템 설치를 확대하여야 할 것이다.
비상벨 기기 종류도 단순한 소리 발생 기능 외에 경찰관서와 연결된 기기 등이 설치되어져 있다. 그리고 설치 이후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는 지자체 관리부서나 경찰에서의 지속적 관리로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을 단순한 호기심에 작동을 하거나, 주변에서 그 소리를 듣고도 단순하게 지나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중화장실 입구나 그 주변에 홍보안을 함께 설치하여 대여성 범죄예방에 다 함께 동참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