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 강 동 호 경위
대한민국이 선진국의 반열에 들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차량과 이에 따른 도로 확충이 뒤따르면서 교통 사망사고 또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무단횡단을 하는 사람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하거나 심야시간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차에 치여 중상, 또는 사망에 이르는 사고의 비율이 매우 크고, 이러한 사고를 당하는 사람은 대부분이 노인 또는 학생들이다.
특히나 이들 중 노인의 경우 일반적인 성인들에 비해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달려오는 차량을 발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처능력이 떨어져 그대로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무단횡단자를 발견하고 싸이렌을 울리며 되돌아 가도록 유도하는 경찰차를 발견하고도 그대로 횡단해버리는 노인들이 많은데 이 경우는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의 심각성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각 경찰관서의 지역경찰, 또는 교통순찰차 근무자들이 노인정 또는 초,중학교에 방문하여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일선경찰관들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일 밤이면 왕복 8차선 도로를 느긋하게 무단횡단 하는 노인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어린 아이에서부터 80대 노인까지 “무단횡단은 하면 안된다.”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이러한 것들이 근절되지 않는 것은 아직까지 대한민국의 발전속도에 비하여 시민의식이 뒤쫓아 오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경찰관들의 예방교육과 단속, 현장에서의 계도조치 뿐만 아니라 각 가정에서의 노력 또한 절실히 필요하다.
어린 아이 또는 학생의 경우 가정에서 부모들의 교통에 대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할 것이며 노인들 또한 자녀 또는 같이 동거하는 가족들이 계속하여 교통사망사고 예방에 필요한 것들을 인지시켜주어야 한다.
보행자의 경우 무단횡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어야 하며, 자전거를 이용할 경우 차량과 같은 방향의 차도 가장 오른쪽 차선의 1/2를 이용하여 주행하고 횡단보도 이용 시 내려서 끌고 가야한다 하며 전조등과 후미등을 장착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는 것 등 일상생활에서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들을 취해야 할 것이다.
교통사고는 사고가 벌어질 경우 경상에서 그치지 않고 신체적,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입힌다. 이러한 사고는 의외로 작은 행동으로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교통사고로 고통 받는 사람은 나뿐만이 아닌 나의 가족 모두라는 것을 꼭 인지하였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