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신뢰와 믿음이 뒷받침 되지 않은 조직은 마치 기둥이 부실하여 언제 허물어질지 모르는 건물과 같을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현재 우리 경남경찰이 표방하는 다양한 가치 중에서도‘책임을 다하는 믿음직한 경남경찰’과 같이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경찰이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청렴』이라는 가치에 주목하고 이러한 가치에 경찰관 개개인은 체질화되고 생활화 되어야 할 것이다.
청렴이 과거에는 국민의 공복으로서의 가치를 가졌다면 최근에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공직사회 전체에 청렴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청렴의식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우리 김해서부경찰에서도 조직 내 청렴분위기 조성과 조직원간 소통·화합을 위하여 청렴동아리‘한빛’회원들이 주기적으로‘장유 대청천 환경정화 운동’을 비롯하여 관내 노인요양병원과 보육원을 비롯한 사회적 소외계층·단체를 대상으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찰관들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될 때마다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한다. 조직 내에서 아무리 부정부패 근절과 청렴의식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한다 하더라도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을 접하는 국민들은 경찰을 바라보는 시선은 결코 좋지 않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는 것은‘청렴’은 우리 경찰의 기본 의무이기 때문이다.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면 그 물은 위에서 아래로 그대로 흘려 내리고 만다. 하지만 흘러내리는 물일지라도 열심히 물을 주다 보면 언젠가는 무성한 콩나물이 자라듯이 우리 경찰도‘청렴’이라는 물과‘부정부패 근절’이라는 물을 꾸준히 주다보면 깨끗한 사회와 더불어 진정으로 국민에게 신뢰받고 믿음을 주는 경찰조직이 되리라 생각하면 오늘도 쉬지 않고 콩나물시루에 물을 주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