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등록대수 1.500만대인 현재 전국의 모든 도로는 넘쳐나는 차량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로 인해 주.야간 구분없이 주차공간은 태부족한 실정이고 수도권은 물론 지방 소도시까지 차량 간 지.정체로 정상적인 차량운행이 어려울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더욱이 최근 단풍철을 맞아 소풍이나 단체 및 행락차량의 증가로 인해 전국의 유명산이나 계곡 등은 넘쳐나는 인파만큼이나 차량홍수도 이루 말할수없을 정도이다
그런데 넘쳐나는 차량만큼 운전자들의 교통준법의식은 부끄러울 정도로 후진국 수준이어서 문제가 아닐수 없다. 특히 상당수의 운전자들은 나만 편하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팽배해있어 마치 법규가 실종된 듯 싶기도 하다
차량은 잠시도 없어서는 안될 문명의 이기이지만 한순간의 사소한 실수는 내가정은 물론 타인 가정의 행복을 무참히 짓밟아버리는 흉기로 돌변해버린다
그리고 그렇게 파괴된 불행된 그 어떠한 것으로도 되돌릴수 없을만큼 평생 치유될 수 없는 아픔으로 남게된다. 그런데 우리 모두 이같은 사실을 잘알면서도 “설마” 라는 생각하나로 사소한 교통법규위반마저 간과해 버리는 잘못을 되풀이 하고 있다
실예로 지난달 오후 경 수도권지역 교차로 대로상에서 음주운전자가 불법 신호위반으로 정상운행 중이던 이륜차를 충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가해운전자는 자신은 신호위반을 하지않았다.며 위반 사실을 극구 부인하다가 교차로에 설치되어있던 CCTV에 위반사실이 명백히 밝혀지자 뒤늦게 위반사실을 실토했고 이 과정에서 음주사실이 발각됐었다
경찰조사에서 가해운전자는 자신이 교차로에 접어들기 전 신호가 바뀌었지만 무난히 지나칠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결국 "설마" 가 대형사고로 이이진 것이었다
현재 불의의 사고로 골절상(중상)을 입은 운전자는 생업도 포기한 채 지금도 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이지만 한사람의 잘못된 판단이 불러 일으킨 이번 사건은 사소한 법규위반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불러오는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우리가 사회를 살아가면서 공중도덕을 지켜야 하는 것은 나 하나가 아닌 모두가 지켜야 할 사회규범이 있기 때문으로 운전을 할때도 모두가 지키고 따라야 할 교통법규가 존재해있다
자칫 한순간의 실수가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수도 있는 것을 알면서도 “까짓것” 또 는 “나 하나쯤이야” 하는 그릇된 생각으로 법규위반을 사소하게 생각하는 만연된 풍토속에 이제는 이같은 관습을 바꿔야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은 비단 필자만이 아닐것이다
